남들이 자는 그 10분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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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KBS 함정취재에 낚이다 2007/09/01 01:37

아침 출근전에 많이들 보시는 KBS '세상의 아침'이라는 프로그램은 대단히 영향력이 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저희 회사에 취재를 온다고 하여 저희 전직원 모두가 고무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취재하는고 하니,
독특하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는 웹2.0 기업들에 관한 것이였습니다.
저희는 저희만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서 평소 저희가 자주하는 보드게임이라던가, 넓은 화이트보드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회의를 하는 모습등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침부터 머리를 맞대고 고심했습니다. 물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 자체로 독특한 문화를 취재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만, 짧은 시간동안 이것저것 다 보여주기는 힘들 것 같고, 가장 우리가 자랑으로 여기는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회의를 했습니다.

취재 기자분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리포터와 함께 동행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자신을 PD라고 소개하시며 저희 회사에 취재를 하러 오셨더군요. 정말 인상도 서글서글하시고 좋았습니다.

헌데, 회사를 한참 소개하다가 계속 '야근'이라는 화두를 꺼내서 이야기를 그쪽으로 밀어넣는 것이였습니다. 어쩐지 '왜 자꾸 야근 이야기를 꺼내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동안 급기야 박군님에게 연극을 부탁하시며 밤새도록 야근을 하고 피곤한 모습을 지어달라고 하시더군요.

아니, '독특한 기업문화를 찍으러 온다해놓고 이걸 왜 찍는가?'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왔다고 하니 그렇게 믿어줄 수 밖에요.

그리고 방송이 나갔습니다.
저희 직원 모두가 경악했고, '낚였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방송주제는 'IT 강국의 그늘'에 대한 것으로서 IT업계 관행은 야근에 찌들어 산다는 것이고, 업계 종사자는 찢어지게 가난하게 산다는 뭐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인터뷰 한 것은 하나도 안나왔고, 그런 우울한 내용의 방송에 자료화면으로 올블로그가 쓰였습니다.

고향에서 방송을 본 친구가 있다면, 저를 얼마나 불쌍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졸지에 찢어지게 가난하고 야근에 찌들어사는 개발자가 되어버렸지 말입니다.
전국에 얼굴이 다 팔렸으니, 그 만큼 저희 자존심과 자부심도 다 찌그러져 버렸습니다.
정말 방송국의 '함정취재' 너무 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소스코드도 누출했습니다.

그저 취재에 필요한 자료화면이 없으면, 이런씩으로 자료화면에 소모되는 소비재에 불과한 존재가 우리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방송은 못 믿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희 회사 부사장님의 블로그에 더 많은 자료가 있어서 링크합니다.
8월 30일자 세상의 아침 2부 방송보기(배칠수의 세상만사)

케이블방송도 아니고, 공중파에서, 그것도 '세상의 아침'과 같이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IT 업계의 이런 현실을 취재한다는 것에는 무척이나 환영을하고 이 점을 또한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IT 근로자의 노동환경이 좋지 않고, 또 방송에서 언급한 것들은 실제로 그런 사례가 많으니까요.

차라리 저희 회사가 아니라, '정말 힘들고 고통받는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취재하셨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쪼록, 저런 고통스러운 IT 기업군에 저희회사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과, 애초에 취재의도와 방송내용이 달라서 당혹스러웠던 겁니다. 저는 회사 임원도 아니고, 일개 디자이너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 이러고 놉니다. 대충 기업문화나 분위기는 감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http://monoeyes.com/trackback/315
  1. 짱돌
    2007/09/01 14:05
    벤처회사 같은데... 젊은 사람들한테 저러고 싶었나? 방송국 너무하네.... 먹고 살아야 된다지만 이건 아닙죠
    • 네티즌
      2007/09/02 02:52
      저도 전에 인터뷰 한적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인터뷰 해놓고도, 만난것처럼 쓰는게 언론입니다. 정말 언론은 소설가들이고 쓰레기들입니다.
    • 네티즌
      2007/09/02 02:52
      저도 전에 인터뷰 한적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인터뷰 해놓고도, 만난것처럼 쓰는게 언론입니다. 정말 언론은 소설가들이고 쓰레기들입니다.
  2. BlogIcon fulldream
    2007/09/01 14:34
    정상적인 벤처기업에 함정수사를 하다니 -.-;;;
    블로그칵테일이 고약한 악질기업은 아닐테고...
    해당 화면을 찍은 PD가 참 뷁스러울 따름이군요.
    담에 언론에서 촬영할 때에는 의도를 파악한 후에 촬영을 하거나
    인터뷰를 받아주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제가 볼 때는 만만해보이니까 촬영한게 아닌가 싶구요...
    배칠수의 세상만사에 나온 주제를 가지고 촬영하겠다고 한다면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회사에 별로 득도 안되는
    주제인데...)
  3. BlogIcon 루리아
    2007/09/01 15:06
    [세상의 아침]저거 예전엔
    학교 축제기간때 대학에 와서 건전한 축제를 즐기는것은 찍지 않고 사람들이 밤에 술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장면만 찍고, 인터뷰도 안한다는데 계속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더니만..

    방송을 보니 [대학축제 이대로 괜찮은가?] 뭐 이런류의 제목을 달고 요즘 대학생들은 축제때 술먹고 길에 쓰러져서 잠자고 추태를 부린다.. 뭐 이런 내용으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그때부터 저 프로 안보고 있습니다.
  4. ㄱㅆㄴ들
    2007/09/01 16:25
    이러니 언론은 믿을게 못돼요.
    기사건 필름이건 최종본 보내서 승인 받기 전에는
    절대 방송에 내지 못하게 하는 각서를 받아두든가 해야지..
    더러운 놈들
  5. BlogIcon promise4u
    2007/09/02 00:02
    이런 -_- 고소해버려요 명예훼손으로.

    회사 이미지에 영향 크게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이런식으로 하면 쓰나.
  6. BlogIcon 실비단안개
    2007/09/01 17:03
    세상의 아침 - 관계자들 -
    참 더럽게 밥 묵고 사네요 -
  7. 세상의아침 관계자
    2007/09/01 17:46
    이 방송에 관계돼 있는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리려 합니다.
    올블로그 같은 경우, IT 기업의 모범사례로 방송에 넣으려
    했던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피치못하게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다면
    PD나 작가에게 전화를 주세요.)
    그 부분을 모두 편집해야하는 상황이 됐고, 아예 올블로그에
    대한 내용은 뺀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화면이 들어가 있었네요. ;;
    - 저 화면도 세상의 아침이 끝날 때 나간 화면입니다.
    실제 코너에서는 한 장면도 쓰이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저희측 실수입니다. 정말 죄송하고요.
    하지만, 처음 저희의 섭외 목적은 IT 기업의 모범 사례가 맞습니다.
    야근에 대해서도 - 이 곳 사람들이 이렇게 즐겁게 일한다고,
    모든 IT 기업이 그런 건 아니다... 이런 연결을 위해
    여쭤봤던 것이지, 함정수사라뇨...말도 안됩니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

    저희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올블로그 측에서 찍은 화면이 맨 마지막에 방영돼 버린 건
    정말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IT 기업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중,
    '아무리 그래도 분위기 좋은 기업이 있겠지?'를 고민하다,
    이 곳을 소개받은 것이고, 그런 의도로 촬영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아예 빼게 되는 바람에 올블로그에서 찍은
    화면은 모두 들어냈던 것이고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방송에 '편집'이란 부분이 있다보니
    이런 오해를 종종 받곤 합니다.
    물론 화가 많이 나실 겁니다.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방송에 나가지도 못한데다 찍은 것과는 아예 다른 내용이
    방송되고 있으니...
    하지만 이 방송 내용이나 저희의 촬영 의도 모두,
    추호의 거짓이나 함정(!)이 있었던 건 아니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휴... 방송 만드는 사람들도 인간입니다.
    더럽게 밥 먹고 산다라.. 뭐 어찌보면 맞을 겁니다.
    하지만 경찰에도 정치권에도 일반에게도 이리저리
    휘둘리며 욕먹는 것 역시 방송계 사람들입니다.
    IT 업계 현실에 대해 나름 문제점을 짚어보고 진지하게 다뤄보려
    한 것인데...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니 많이 당황스럽네요.

    올블로그 여러분께는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결국 도와주신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하지만 저희의 의도를 심하게 오해하신 겁니다.
    전혀, 이런 뜻이 아니었다는 점. 이해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BlogIcon 홍커피
      2007/09/01 18:47
      관계자님!!
      실제 코너에서는 한 장면도 쓰이지 않은 걸로 알고만 있군요!!

      쏭군님이 방송 끝부분만 올려서 그렇지...
      프로그램 전체에 자료화면으로 저희 회사가 나왔습니다.
      (http://hacker.golbin.net/wp/archives/971/
      이 포스트를 보시면 자세한 상황이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저의 경우에는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IT의 노예라는 표현에서 나왔구요 =_=
    • it
      2007/09/01 20:38
      이게 말이라고 하는거냐?

      피해를 줬으면 보상을 해야지.

      그따위 사과 글 몇줄로 떼우려고 하느냐?

      양심은 날 때 부터 없던 인간인지 모르겠지만

      니들 방송 말들 땐 남 인권 침해해도 되고

      방송 나가고 나서는 실숩니다~ 요러고 있냐?

      더러운 놈들아.

      정정 방송이라도 해라.
    • 네티즌
      2007/09/02 02:54
      구차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구만
      그런식으로 방송생활하면서 연봉
      몇천만원 받고 싶니?
    • 지나가다
      2007/09/02 06:37
      전화를 하라니 웃긴다.

      요즘이 어떤 세상 이라니.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세상이지.
      이 사람아.
    • 오해좋아하시네..
      2007/09/02 09:39
      그쪽 의도는 알 바 없고..
      이분들이 피해를 입으셨으니
      사과방송과 함께 적절한 보상을 하시길..
      PD나 작가한테 전화를 하라고 할께 아니고..
      직접 그 업체 찾아가서 사과를 하시고...
      진행자 사과멘트와 함께, 정정 방송 내보내시고..
      위로는 안되겠지만 적절한 금전적인 보상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에라
      2007/09/03 11:18
      더러운 놈들
      변명하고 사과하면 다냐? 응?
      조그맣게 정정보도 해 놓고 생색내는거랑 뭐가 달라?
      더러운 놈들..

  8. 2007/09/01 17:4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쏭군
      2007/09/01 18:39
      앗! 그런가요~ 저게 스킨에서 작업한거라 항상 따라다니는 문구라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사실 저도 초기에는 좀 거슬렸거든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오늘 바꾸어야겠네요~~~ 좋은 지적 감사해요^^
  9. 메롱
    2007/09/01 17:56
    외주제작 피디들.....
    고작 DVCAM 이나 hdv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다니는 자칭 피디들....
    정말 웃기죠.
    피디 같지도 않는 피디...
    그들은 그냥 VJ일뿐입니다.
    KBS에서 저번에 비정규직 문제로 잘렸던 사람들도 카메라 한대 가지고 들어가 방송사가 원하는 장면만 찍어오는 촬영기사 즉 VJ입니다.
    무슨 피디에요? ㅋㅋㅋ
    • 일반인이 모르는걸 넌 아는걸보니 너도 vj구만 ㅋㅋ
      2007/09/05 01:36
      일반인이 모르는걸 넌 아는걸보니 너도 vj구만 ㅋㅋ
  10. 무브온21커서
    2007/09/01 18:03
    취재를 도운사람으로써 참담함과 죄송함이 듭니다. 그런데 밑에 괜한 추측성 글을 쓴 거 같아 그 부분을 삭제하기 위해 앞에 댓글은 지웠습니다.
    • it
      2007/09/01 20:39
      참담함과 죄송함?

      개가 웃겠다 더러운 종자들.
    • 무브온21커서
      2007/09/01 22:24
      it/
      이거 무슨 말을 못하겠군. 그래 오바한 내가 잘못이겠죠. 생각해보니 참담하다 죄송하다란 말을 할 필요도 없없죠. 취재 도움을 부탁받고 취재에 협조한 사람으로서 또 it분야 야근 이슈를 계속 다룬 사람으로서 이 사건이 안타까워 한 얘기를 했는데 더러운 종자라니. 기가 막히는군.

      무브온21 커서 본색을 드러내겠습니다.

      "요 시발새끼 니잡히면 아가리 죽창을 쑤셔넣는다 십새끼야 주둥이 참담하게 만들어주께 십새끼야"

      속이 후련하군요. 참 오랜만에 하는 욕입니다. 게시판에선 논쟁하다 바리 바리 하던 짓인데 말이죠.

      주인장 죄송합니다. ^^
    • BlogIcon anymind
      2007/09/02 08:05
      무브온님 다음 블로그에 IT업계의 비인간적인 노동 실상 계속해서 올려주시는 분 맞으시죠??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똥과 된장을 못가리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몇 있으니 걍 넘기세요.
  11. BlogIcon 민노씨
    2007/09/01 18:56
    좋은 글 트랙백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
    거기에 관련자라는 분 논평과 홍커피님 논평은 많은 참조가 되겠네요.
  12. 미스터리
    2007/09/01 19:37
    메롱님께 한마디 하져 , 그냥 VJ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럼 VJ는 아무나하는 쉬운 직업인줄 아십니까? VJ의 줄임말또한 아시냐구여. 1인 제직시스템 기획,구성,촬영,편집을 혼자 처리할수 있는 제작자를 VJ라 일컫죠 ,비디오저널리스트란 말입니다. 당신이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VJ VJ란 말은 삼가해주십시요. 저역시 VJ를 거쳐 독립PD로 있는사람입니다. 저윗분들도 PD 맞습니다. 꼭 명문대 나와 공채시험으로 합격해 방송국에서 큐싸인 넣는 사람만 PD줄 아십니까. 위 내용중 제작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 질타를 받아야겠지만 방송하는 사람 쉽게 말하지 마십시요. 잘난 메롱님
    • BlogIcon Likesoft
      2007/09/01 20:11
      요새는 비디오 저널리스트를 쓰는 VJ가 취재를 하는게 아니라 비디오 자키를 쓰는 VJ가 취재한다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만?
  13. BlogIcon 물망초5
    2007/09/01 19:50
    님들의 블로그에 슬픈 댓글을 달고 다녀 죄송한마음입니다
    에미의심정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짐승의 손에 어여쁜딸을 잃은 에미입니다
    대한송유관공사 인사과장의 직장내성희롱 살인사건을
    사건발생지도 아니고 피의자의 주소지도 아닌 원주경찰서에서
    사건발생지인 양평경찰서로 이첩시키지 않고 초동수사부터
    사건의진실을 왜곡하고 은폐조작한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고라 네티즌청원에도 서명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리스트나 즐겨찾기에 등록해주시고
    관심갖어 주셨으면 합니다
  14. 신피디
    2007/09/01 21:28
    우연찮게 검색중에 보게 되었습니다.
    방송의 어두운 단면을 보게된듯하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VJ니 PD니 하는 논쟁은 여기서는 하지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어찌됐든 섭외내용과 방송내용이 다르다면 그건 충분히
    잘못한 일이고 그렇다면 작가든 피디든 혹은 제작사든 누군가가
    사전에 양해를 구했어야합니다.

    위에 관계자라는 분의 말씀은 그저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않을듯
    하네요.
    방송제작자(피디 혹은 작가)가 으례 저지르는 실수중에 하나가
    '방송을 위한건데..'혹은 '언론의 자유를 위해' 라는 명분인데
    이러한 명분도 기본적인 윤리와 상식이 뒷받침되어야합니다.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방송인의 기본적인 자세는 VJ니 PD니 하는
    논란이나 '편집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이해해라' 라는 사과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제작과정에서 취재자 혹은 섭외자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에서
    시작한다는걸 다른 제작자들도 알아주었으면 할 따름인데..

    같은 방송제작자로서 안타까울따름이고
    문득 저도 저렇게 제작해오지않았나 반성해봅니다.

    휴~~
  15. ---
    2007/09/01 21:37
    실수? 너무 역겹네요? 세상의 아침 관계자라는 저넘.

    누가 봐도 일부러 그런 게 명백한데 실수?
    그냥 사죄를 하고 보상을 해도 부족한데 실수?
    뚫린 입에서 나온다 하여 다 말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입으로 들어가서 뒤로 나온 배설물보다도 더 더러운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게 정말로 역겹군요. 관계자 맞나요?
  16. BlogIcon Karl
    2007/09/02 00:22
    올블티셔츠... -_- 올블이.. 우리 꿈 -_-... 우리가 캐릭터 사업에 주력하는 회사였다면.. 쩝.. 정말 할 말이 없고 단지 한마디 하자면...

    대한민국 공영방송 개뷔에쑤, 썩었다!
  17. ami
    2007/09/02 01:04
    하하. 저도 뉴스에 낚인 적이 있었죠. 고3때 학교에서 보충수업 하는데 불쑥 들어와선 사전설명없이 학원은 다니냐 공부하는건 어떠냐 인터뷰를 하더라구요.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서 서로 하겠다고 난리였는데 알고보니 한강을 기준으로 남서쪽에 있는 양천구를 강북으로 둔갑시키고 그 많은 학원 다니는 아이들 중에서 학원 안다니는 친구부분만 편집해서 내보냈더군요. 모자이크 처리에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완전 불쌍한 애를 만들더라구요ㅋㅋㅋ 그 방송이 다름아닌 밤9시 뉴스였는데, 그때부터 뉴스에 대한 신뢰감이 싹 사라지더군요;;;
  18. BlogIcon 쌈바이
    2007/09/02 01:18
    전날 KBS 홈페이지에서, 취재된 내용이 다음날 아침에 방영될 것 같아서 지인들에게 알렸고... 본 지인들이 아무말 없다가.. 돌아온 한마디 "너 그렇게 사냐??" 였습니다.

    사실 남들보다 일을 더할 때도 있었고 덜 할때도 있었지만 방송내용처럼 참담하거나 참담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습니다.

    IT업계의 어두운 그림자를 고발하는 부분은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진정 맘 고생 몸 고생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곳에서 취재하시는게 첨부터 맞았을 겁니다.
  19. 웃기는 방송국
    2007/09/02 05:39
    저 위에 관계자라는분 웃기네...

    모범사례를 취재하러 오셧는데...

    야근하고 피곤해 하는 모습을 연기시키냐?

    말 같은 변병을 해야...

    아 그렇군요..그럴수도 있겟네요

    하고 넘어가주기라도 하지...

    아예 무덤 파고 삽 넘겨라..

    흙은 덮어 줄게
  20. 히트
    2007/09/02 05:59
    어쨌든 이렇게 화제가 되어서 회사광고는 됐으니 위안 삼으시길...
  21. 저코너
    2007/09/02 07:19
    전에도 스쿠터 동호회 방송 한다고 찍어 가서는 폭주족으로 둔갑 시킨 그 코너네요..
    코너 자체가 문제 있는거 같아요.
  22. 바나나
    2007/09/02 07:49
    방송을 믿으라?.......,20%는 믿으세요..스포츠만.
    그외는 대부분 그대로 믿었다가는 큰 코 다침니다.
    그리고 관계자라고 하는사람 변명이 사람짜증나게 만드는군요.
    그런식으로 대충 본의 아니게 의도가 바꿨다고하면 끝인가요?
    처음 취재 목적이 분명히 있었을텐데,근데 촬영끝나고 나서 내보낼때는 다르다면,그정도로 준비없이한다는 증거이던가,아니면 원래 그게당신들의 의도였던가,아님 섭외 업체를 속인거네요.
    위에 어던분말처럼 더럽게먹고사네.
  23. 정신자세
    2007/09/02 07:52
    사회를 좀 느리게 만들고, 좀 평안하게 해 주지는 못하실망정 뭐냐고요... 나참 원. 우리사회가 가진 병폐를 치료하는 사업처 되시길....
  24. 자니후커
    2007/09/02 08:00
    위에 신피디님의 댓글이 방송계에 일하는 분들의 마인드라고 보시면 될거같네요

    방송이 다른 무엇보다 위라고 생각하는것....
  25. 명동입니다
    2007/09/02 08:17
    방송의 위력, 공중파의 위력은 본인들이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요, 위에 관계자라는 분 변명이 구차하게 들립니다.

    '강간해놓고, 나 술먹고 실수했다. 미안하다 이해해달라.'
    이 말 하고 전혀 다를게없는거 같아요.
    신생벤처에게는 로고하나 이미지가 업계에서 나빠져도 상당히 영업에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혹, 만약 이렇게라도 알려지지 않았다면 저 올블로그라는 회사 이미지는 그리 좋지는 않았을 것 입니다.
    한편으로 이렇게 알려지게 된 것도 다행이고,
    용기내어서 글을 써 주신 주인장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26. 해뜰날
    2007/09/02 08:39
    고소를 함이 어떨지요???
  27. 무서운마녀
    2007/09/02 08:44
    방송VOD 25분 40초. 전혀 왜곡이 아니군요.
    앞에 잘나가는 IT를 소개하는 데에 함께 들어가있네요.

    IT뉴스/IT제품/IT인력/을 비춰주면서
    "화려한 명성에 가려져 세상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란 멘트를 하고

    그 뒤에 본격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나오잖습니까? 대체 뭐가 왜곡이란 겁니까? 방송에 낚인 게 아니라, 제가 이 글에 낚였네요.
    • 사르트르
      2007/09/02 08:49
      당신 바보 아닙니까?
      노예 어쩌고라는 멘트할때랑,
      출근은 있고 퇴근은 없다는 문구 나올때랑..
      계속 저 회사 안 좋게 나오는구만
  28. 회사좋네
    2007/09/02 09:01
    직원들도 활달하고 팀웍도 좋아보이고 좋은회사네여..kbs 넘했네..고소하세요..kbs 알고보니 저질이네.
  29. BlogIcon 최광민
    2007/09/02 09:04
    저두 의경으로 있을때 낚인적있는데.......ㅋ

    눈이 엄청 오는날...방범순찰 나갔다가
    눈치우고있었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기자분이 경찰분들 수고하신다구~
    방송나가게 해준다고~ㅋ

    그런데 뉴스에선...
    저랑 제후임이 주민으로(눈빨이 장난이 아니라서구별이안가서........)
    자기집앞 눈 치우는 내용으로 나오더라구요..ㅋㅋㅋ

    완전 짜으짜증~!ㅋㅋㅋㅋ
  30. BlogIcon 최광민
    2007/09/02 09:04
    저두 의경으로 있을때 낚인적있는데.......ㅋ

    눈이 엄청 오는날...방범순찰 나갔다가
    눈치우고있었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기자분이 경찰분들 수고하신다구~
    방송나가게 해준다고~ㅋ

    그런데 뉴스에선...
    저랑 제후임이 주민으로(눈빨이 장난이 아니라서구별이안가서........)
    자기집앞 눈 치우는 내용으로 나오더라구요..ㅋㅋㅋ

    완전 짜으짜증~!ㅋㅋㅋㅋ

  31. 2007/09/02 09:25
    나두 방송 출연해봤는데, 뭐 시키는대로 하면 되더라구요.
    말이 다큐지,이미 저쪽에서 기획하고 온 대로 결론 내놓고 상황 정해진대로 끌고가는 드라마라고 보면 되구요.
    신문기자랑 인터뷰도 해봤는데, 이쪽도 만만치 않아요.
    대단히 말조심해야지, 기자가 편하게 대해준다고 너무 속마음 터놓고 깊은대화 하다가는 뒷통수 후려맞고 큰코 다칩니다. 그냥 의례적인 브리핑이나 해주면 됩니다. 기자,PD류의 사람들은 항상 경계하고 조심해야해요. 기자랑 좋은 분위기에서 웃으며, 농담해가며 인터뷰한 줄 알았는데, 기사 나온거보구 경악하고, 분노한 사장의 눈을 피해 도망다닌 일 생각하면 정말...놈의 꼬임에 넘어가 웃으며 한 농담이 기자놈의 의도대로 해석되어 본심에서 나온 사원의 불만사항으로 포장되고,사실을 맘 꼴리는대로 재구성하더군요,저도 언론은 두번다시 안 믿습니다.
  32. 초예
    2007/09/02 09:07
    정치인들 뭐라고 하지만 방송피디도 만만치 않다.
    속내를 다 말할순 없지만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당한 피해자인 나..
    거짓이 많다.
  33. 고발하세요
    2007/09/02 09:23
    방송위원회에 고발하세요..최소한 사과방송이라도 나갈수 있게..억울해서 살수 있겠어요??? 진짜 방송이나 신문보다보면..기자가 미리 내용 정해놓고 그런 시점으로 취재하는게 뻔~히 보일때가 많았는데..암튼..언론을 너무 믿어선 안된다는걸 다시 느끼게 되네요. 꼭 고발하세요~!!!! 꼭~!!! 정신 들 좀 차려야죠...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죽잖아요..
  34. 고발하세요
    2007/09/02 09:24
    방송위원회에 고발하세요..최소한 사과방송이라도 나갈수 있게..억울해서 살수 있겠어요??? 진짜 방송이나 신문보다보면..기자가 미리 내용 정해놓고 그런 시점으로 취재하는게 뻔~히 보일때가 많았는데..암튼..언론을 너무 믿어선 안된다는걸 다시 느끼게 되네요. 꼭 고발하세요~!!!! 꼭~!!! 정신 들 좀 차려야죠...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죽잖아요..
  35. BlogIcon twinpix
    2007/09/02 09:38
    저 관계자라는 사람이 쓴 글이 더 파문인데.....



    휴... 방송 만드는 사람들도 인간입니다.
    더럽게 밥 먹고 산다라.. 뭐 어찌보면 맞을 겁니다.
    하지만 경찰에도 정치권에도 일반에게도 이리저리
    휘둘리며 욕먹는 것 역시 방송계 사람들입니다.
    IT 업계 현실에 대해 나름 문제점을 짚어보고 진지하게 다뤄보려
    한 것인데...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니 많이 당황스럽네요.


    나름 사회공동체의 화합과 혁신을 지향한다는 공영방송 KBS에서 일한다는 사람의 정신상태가 고작 '밥벌어먹고 사느라...'따위의 비겁함밖에는 없단 말인가.. 고작 저모양 저꼴밖에 안된단 말인가.
    (하기사 외주제작사니 방송제작자로서의 사명감보다는 납품업자의 눈치밥만 자랐을거라 싶지만서도-)

    기도 안찬다... 저게 남의 얼굴 팔아먹은 사람이 할 소린가? '밥벌어먹고 사느라...'라니...
  36. 그렇지 뭐..
    2007/09/02 09:40
    저도 국내최대의 희귀 애완동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취재요청이 들어오면 대부분 거절합니다. 희귀 동물 사육이 취미인 멀쩡한 사람 촬영해서는 자신들의 편협된 시선으로 편집해서는 멍청이, 오타쿠 만드는 기술은 정말 신의 경지입니다.
  37. BlogIcon 마래바
    2007/09/02 16:38
    회사에 입사할 때 "언론과 기업홍보"에 대해 교육받은 적이 있는데, 나중에 지나고보니 틀린 말이 하나도 없더군요.
    언론하고 인터뷰할 때 절대 속마음을 이야기 하지 마라.
    어떤 식으로 편집해서 그들의 의도대로 끌고 갈지 모른다..
    뭐 이런 거였죠..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 보다는 취재의 "특종"을 노리는 사냥꾼 같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부디 좋은 쪽으로 해결하시길..
  38. 미토
    2007/09/02 20:01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이번기회에 올블회사 내부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