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서 왠 우편물이?
수술을 한 지는 3개월이나 지났는데, 그리고 주치의 선생님의 수술 후 관리도 끝났고, 건강하게 잘 살으라고 안부인사를 한지도 2개월이나 지났는데, 삼성서울병원에서 왠 우편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편물을 열어보았습니다.

아하!
수술이 끝나고,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에 의사선생님에게 감사의 글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 대한 피드백으로 이런 편지가 배달 된 것입니다.
보내 주신 감사의 글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칭찬해 주신 해당부서 및 담당자에 대해서는 귀하의 뜻을 전달하고 격려 하였습니다.오오 감동받았습니다.
계속해서 더욱 더 친절한 병원,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로 고마워서 홈페이지에 올린 의사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이렇게 피드백이 되서 돌아오고 또한 그 의사선생님께도 메세지가 전해지고, 병원측에서 격려하였다니. 이것이야 말로 선순환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삼성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대한민국에 살면서 많은 서비스를 받아보았지만, 삼성병원에 있는 동안 그렇게 전직원이 친절한 곳은 처음봤습니다. 그래서 삼성병원은 직원교육을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해 했었습니다. 헌데, 그것뿐 아니라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써 주니, 그 병원에 왜 그렇게 사람들이 넘쳐나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친절한 동네 안경가게
쏭군은 시력이 좋습니다. 양쪽 시력 2.0입니다. 최근에는 한쪽눈이 시력이 떨어져서 1.5에서 2.0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에 비해서 확실히 눈이 좋은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이용할 일 없는 업종이 안경가게 입니다. 언젠가 패션용으로 쓰려고 안경 몇 개를 동네 안경점에서 구입한 적 있습니다. 그 가게에서 5년째 제 생일때마다 생일축하 편지와 사탕이 옵니다. 비싼 안 경도 아니였습니다. 저는 이 가게의 성실함에 감동받아서, 안경 산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 가게로 주변 사람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가기 싫은 집앞의 훼미리마트
집앞에는 훼미리마트와 일반가게 이렇게 두 군데의 소매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가게는 밤 11시쯤 되면 문을 닫으니, 밤늦게 잠을 자지 못하는 저로서는 집앞에 훼미리마트가 존재한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훼미리마트에는 발길을 끊게되었고, 가게 문을 닫기전에 미리 일반 가게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다놓습니다.
제가 훼미리마트에 가지 않는 이유는 정말 단순합니다. 나이도 지긋하신 아르바이트 형님께서 인사성이 없습니다. 들어올 때, 나갈 때 절대로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뭐가 그리 기분나쁜일이 있는지, 매일 편의점에 들를 때 마다 안 좋은 표정으로 인상을 찌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잔돈은 거의 던지다시피 거슬러 줍니다. 다른 이유 없습니다. 무슨 편의점에서 대단한 서비스를 바라는 것도 아니지요. 이런 작은 것 때문에 가게 매출이 좌지우지, 나아가서는 존립이 좌지우지 되는 것입니다.
1년 만에 두 배로 규모가 커진 감자탕집
지방에 있을때는 그다지 음식을 먹을만한 곳이 많이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밥을 먹을때나 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코스로 감자탕집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쏭군은 주로 한 가게만 단골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이 감자탕집을 단골로 삼은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사장님의 인사성 덕분입니다. 사장님은 가게 입구에 서서 오는 손님 나가는 손님, 꼬마손님, 할아버지 손님 할 것 없이 90도로 허리숙여 큰 소리로 인사합니다. 그리고 밝은 미소로, 손님들의 신발과 커피, 아이스크림을 챙겨줍니다. 저는 사장님의 이런 친절함에 매료되어 그 가게를 단골로 이용하기 시작했고, 그 가게는 연일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개점 1년 만에 그 가게는 두 배 규모로 성장해 확장공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경기라서 장사가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작은 장사를 하든 큰 사업을 하든, 불경기라서 매출이 안나온다고 불평불만만 할 게 아니라 이런 작은것들에 충실했는지 자신의 사업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고객들은 결코 어려운 것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작지만 꾸준한 것, 그리고 작지만 완벽하게 나를 챙겨주는 서비스를 원합니다. 고로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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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런 요소도 가게 매출을 움직일 수 있는건가요? ^^
저렇게 편지까지 보내주는 정성은 정말 본받을 만 하네요.
몸은 괜찮으시죠?
그렇죠~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많은 서비스업일수록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몸은 아주 좋아요~
냥군님께서 제 블로그에 자주 응원 리플을 달아주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친구가 다쳐서 삼성병원 찾아갔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없더라고요 조금은 아쉽고 원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저런 고객에 대한 태도가 있다니 참 멋지네요-
아~ 어제 병원갔다는 그 친구 말인가^^?
삼성병원으로 무조건 가는게 좋긴한데,
단점이라면 그거지.. 사람이 너무 많다는거^^;;
인기가 많은 병원이라도 단점이 있네^^?
삼성의 고객 관리는 항상 최고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