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참 신기해요.

1.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던 꼬맹이때는
늘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꿈을 키웠어요.
마음속에 온통 별이 가득하니
어느새 내 주변에는
별을 좋아하는 꼬마친구들과
망원경, 그리고 당시 구하기 힘들었던
과학잡지가 꼬박꼬박 제 손안에 들어왔죠

2.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 때,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어요.

당시 집의 형편이,
컴퓨터를 사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늘 친구집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학교에 1~2대 있던 컴퓨터를 만지작 거렸죠.
당시 한 권 뿐이던 컴퓨터 백과사전을
보고보고 또 봐서 종이가 닳아 너덜너덜 해졌어요.

그렇게 열심히 마음속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꾸다보니
어느새 진짜 저의 컴퓨터가 생겨있었고
컴퓨터를 잘하는 동네 삼촌들과
프로그래머의 꿈을 키우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시간이 흘러
몇 차례 실패는 했지만, 사업을 시작했고
정말로 컴퓨터로 밥을 벌어먹고 살게 되었고
물리적으로는 내 몸이 서울에 가있었죠.
주변에는 IT 인재들이 가득했습니다.

3.
음악시간이 정말 싫었어요.
음악이라는 것에 관심자체가 없었죠.
그러다 고등학교때 음악의 매력에 빠졌어요.
처음에는 고향의 봄도 못 부를 정도로 음치였어요.
하지만 열심히 마음속에 음악을 그리다보니
어느새 주변에는 음악하는 친구들과
뮤지션 선배들이 저와 인연을 맺고 있었고,
저는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더라구요.

4.
한 때, 지독하게도
부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책에서 찾는 부자선배들의 이야기는
다소 지루했지요.
그래서 진짜 부자들이 사는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마음속에 부자에 대한 갈망과
그들에 대한 존경심... 늘 그런 마인드로 가득찼어요.

정말이지,
저와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던,
성공한 회장님, 젋은 부자 등
자수성가하여 큰 부를 이루신 분들이
어느새 제 주변에 생겼더라구요.
'멘토'라는 이름으로요.

5.
마음이라는 녀석은
정말 신기해요.
간절히 원하면 정말 언젠가는
내가 그리던 그 모습에 다가가 있었고,
내가 원하던 것들이 곁에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바보 같은 소리 하지말라고 해도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꿋꿋이 나아가세요.

6.
그리고 정말 신기한
마음과 마음간의 주파수도 있어요.

내가
한 사람을 은근히 미워하기 시작하면
겉으로 표시내지 않더라도
그리고 만나지 않더라도
어느새 그 사람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더라구요.
마음은 자석이기도 하지만,
쉽게 다른 마음의 색과 색이 같아져서
조심히 다루어야 해요.

내가 상대방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좋아하면
상대도 나와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것이고
내가 상대방을 미워하거나, 상대방 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면
상대방 역시 나에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세상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이 많아요.

마음은 참 신기한 녀석이죠.
그리고 저와 당신의 꿈을 이루어 줄 소중한 녀석이기도 하구요.
Tag // ,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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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yangkun 2008/01/31 18: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봤습니다. 명심할게요 :D

  2. BlogIcon 앤더슨 2008/02/03 12: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공감해요 ㅋ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것 ㅋ




왁스 - 황혼의 문턱 Ver


배경음악 정말 슬픈....  Ver..


자려고 하다가 문득 떠올랐다.

예전에 본 동영상인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블로그에 기록해둔다.
하나는 배경음악이 왁스노래, 다른 하나는 만화에서 나오는 원래 음악인데..

둘 다 너무 슬프다..

짱구의 아빠, 그리고 당신과 나의 아빠... 그리고 저렇게 살아가고 있는 나와 또래들..

남자의 어깨는 어쩐지 무겁다.

한국판 짱구에서는 짱구아버지 고향이 포항이다.
위의 영상에도 나오지만,
고향에서 서울(일본에서는 도쿄 우에노)로 첫상경하여 직장생활 시작하며
여차여차 짱구 낳고..
짱구가 짱구 아부지 닮아가면서 자라는거 보면...

어쩐지 슬프다...... 아버지께 맨날 못되게 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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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밀가루 2008/01/29 10: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짱구아빠 보다 더 불쌍한건 고길동씨~^^
    모든 아빠들 화이팅하세요~ !!

  2. BlogIcon 앤더슨 2008/01/29 15: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네이버 플레이어가 여기서 작동 하네요!!

  3. cider 2008/01/31 21: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처음보는 영상인데.. 분위기 깰까봐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그러니까.. 기억을 잃은 짱구아빠가 자신의 발냄새를 맡고 기억이 되돌아오는 장면입니까?

    • BlogIcon 쏭군 2008/02/01 20:51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죠...
      어른제국의 습격에서...
      마지막에 짱구 아부지가
      자기 발냄새 맡으면서 자라왔던 과거를 하나하나
      기억해내는 그 장면 맞아요^^

  4. BlogIcon cider 2008/02/01 22: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짱구 아빠의 어린시절씬에서 자전거를 타며 아버지의 넓은 등을 짱구아빠의 시점으로 비쳐주는 장면... 아빠의 넓은 등을 닯고 싶어하는건.. 이 세상 모든 남자들의 공통적인 감수성같네요..

    • BlogIcon 쏭군 2008/02/02 12:52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마지막말씀 공감해요.
      저도 아빠의 등이 닮고 싶었죠.
      언제부턴가 아빠뒤에 자전거를 타고가면
      아빠 목뒤에 주름이 많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도 언젠간 또 제 아들에게 그렇게 비춰지겠죠^^?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안 보신분들은 읽어보시면 메롱입니다^^;


시사회...
저희 회사에서 블로거분들을 위해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시사회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아리따우신 전지현 누나는 너무나 보고 싶었지만 감독님 혼자 오셨구요. 행사 준비하느라 회사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장소 제공해준 강남CGV, 그리고 정윤철 감독님 등 여러분들께서 고생하셨습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제 나름대로 '정신장애를 앓고 사는 현대인들'이라는 부제를 지어주고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는 만드는 사람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와 관객이 받아들이는 느낌, 그리고 관객들마다 받아들이는 느낌과 감성이 모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주인공 슈퍼맨(황정민 분)은 사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슈퍼맨이 정상인이고 세상 사람들이 정신병을 하나씩 앓고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슈퍼맨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비록 정신장애가 있더라도 그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인간극장. 인간다큐멘터리. 억지로 편집해서 만들어내는 '동정심'이 짜증났던 다큐멘터리 제작자 송PD(전지현 분). 그녀는 3년 동안의 스트레스를 털고 이 억지 동정심의 세계를 떠나려고 합니다. 그녀는 우연히 정신 나간듯한 슈퍼맨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이용해서 또 한번의 다큐멘터리 대박을 노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슈퍼맨과 지내는 시간동안 진심으로 그에게 '동정심'을 가지게 됩니다.

'도와야한다'
슈퍼맨은 남을 돕는것에 집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었고 그 사고로 그는 정신장애를 안게 됩니다. 사고 당시 누군가 달려들어서 소화기를 조금만 일찍 분사했다면, 혹은 몇 명이 달려들어서 조금만 일찍 뒤집어진 차를 바로 세우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했다면 그 같은 사망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황정민의 몸부림을 보고도 사람들은 팔짱끼고 사고구경만 하고 서 있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
슈퍼맨은 사고전에 기억하던 모든 것을 되내이며 입버릇 처럼 그것들에 대해서 나열합니다. 특히 제가 의미를 두고 싶은 것은 슈퍼맨이 '과거인가? 현재인가? 미래인가?' 라고 말하던 부분들 입니다. 빨랫줄을 진실을 말하는 황금줄이라고 말하면서 그 줄을 이용해서 전지현을 끌어당깁니다. 자기가 줄을 끌어당겼으니 당신이 내 앞에 있는거라고. 아까는 과거이고, 당신이 가까이 있는 지금은 미래이며 현재라고. 누군가가 줄을 당겼으니 미래가 바뀐거라구요. 그 장면에서 극적으로 송PD가 아까전까지 서 있던 자리가 무너져 내립니다. 결국 슈퍼맨이 전지현을 끌어당겨서 전지현이 살아난거죠.

'내가 남을 돕는 이유는, 그것이 그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사고로 가족을 잃던 당시, 그는 눈앞에서 아내와 딸이 죽는걸 목격해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구경만 하고 있지 않았다면, 누군가 나서서 그 가족을 구했다면 그들은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 입니다. 슈퍼맨은 그것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서면 다른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독한 개인주의, 두려움(겁)
저는 이 영화를 보고 현대인들이 안고 살아가는 정신병 두가지를 보았습니다.
지독한 개인주의와 겁입니다. 오히려 현대인들이 정신병자들이고 그 정신병자들이 정신나간 슈퍼맨을 비웃는 것만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프거나 위험에 처해있으면 도와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송PD의 어려운 결정
슈퍼맨의 정신병을 치료하면 정상인이 될지는 모르나 지금 그의 행복이 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은 그를 병원으로 보냅니다. 그 이후 슈퍼맨은 정신을 서서히 되찾습니다. 그는 오히려 그 전보다 웃음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신은 돌아왔지만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슈퍼맨이 된 사나이
정신이 돌아온 그는 예전처럼 발벗고 나서서 남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정신이 돌아온거죠. 지금 우리들처럼요. 하지만 늘 웃던 그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화재현장에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가만히 서서 구경만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언가 생각한 듯 불길로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목숨을 잃습니다. 그리고 장기기증카드까지 송PD앞으로 남겼습니다. 여러명의 목숨을 구하고 진정으로 슈퍼맨이 된 것이죠.. 그토록 갈망하던...

관객을 지루하게 만들수도...
초반의 코믹한 부분은 나름대로 관객을 몰입하게 합니다. 그리고 슈퍼맨의 사고 장면에서는 살짝 가슴이 아려오더군요. 하지만 너무나 긴 플레이 타임동안 관객들에게 '착하게 살라'라고 주입하며 조금은 시간을 길게 끄는 과정에서 관객들이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에 지루하지 않을만한 요소가 하나씩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한국 영화. 거기 길들여진 관객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감성영화에 몰입을 하시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고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겨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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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리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A Man Who Was Superman, 2008)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01/27 04:15  delete

    정윤철 감독의 전작들을 모두 극장에서 보았습니다. "말아톤"은 조승우 때문에, 입대 3일 앞두고 메가박스에서 했던 유료시사회를 통해서, "좋지아니한가"는 박해일이 나온다기에(우정출연이었지만서도.. 정작 그가 주연으로 나온 "극락도 살인사건"은 못 본...) 봤습니다. 그런 두 전작을 통해서 이번 "슈퍼맨이 되었던 사나이"(이하 슈퍼맨)에서야 비로소 정윤철 감독 연출이라는 이유 때문에 봤습니다.(우연찮게 시사회를 통해 봤지만, 아니었다면 개봉날 봤을거..

  2. Subject: 착한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Tracked from 꿈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2008/01/27 16:06  delete

    올블로그의 배려로, 블로거들이 모이는 영화시사회에 다녀왔다. 이번달 말에 개봉하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강남CGV 4층 스타관에서 108분 가량 관람했다. 글 펼쳐보기-영화시작전 '김조광수 대표'발제와 관련하여 결혼식 참석차 시작 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는데,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가 발제를 하고 있었는데 그 내용중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영화 제작자들의 가장 큰 마켓인 극장이 잘되어야 하는데, 그러자면 불법 다운로드를 막아야 하고(아..

  3.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블로거 시사회 참석 후기

    Tracked from 문화관광부 뉴미디어산업팀 2008/01/27 17:09  delete

    "박사무관님이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 돈을 잴 많이 버니까, 많이 내세요." 어제(1월26일, 토요일) 강남CGV 스타관에서 "올블로그 어워드 2007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를 지켜보며 먼 기억 속에서 떠올려진, 7-8년 전에 어떤 분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시사회라는 자리, 마이너 영화제의 자원봉사자로 활약하셨다는 한겨레 박현정 기자님과의 만남 등이 제가 영화 관련 업무를 맡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나 봅..

  4.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 다녀왔어요~ (올블로그 이벤트)

    Tracked from 꿈먹는 하마가 되자! 2008/01/28 21:16  delete

    지난 1월 26일 토요일, 강남 CGV에서 올블로그 이벤트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보는 화면은 강남 CGV 6층에서 시사회표를 받는 장면입니다. 시사회표를 받는 곳에서 동생을 기다렸는데 우연찮게 아해소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블로그에서 봤던 글과는 다른 느낌의 외모라 새로웠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이런 저런 유명 블로거를 만났지만 티스토리에서 우수블로거 대상으로 만든 명함을 받기는 처음이..

  5.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 - ★★

    Tracked from 영화쓰는 웹기획자 2008/02/01 10:19  delete

    이명세 감독의 M에 이어 회사 팀원들과 함께 본 두번째 영화. 제한된 시간 내 영화를 보고 회사에 다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보고싶은 영화를 골랐다'기 보다는 '시간이 맞는 영화를 골랐다'고 이야기 하는것이 맞겠다. 마침 오늘 우리의 시간에 딱 맞아떨어졌던 영화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내가 이런류(?)의 영화들에 기대하는것은 딱 두가지다. 바로 '감동' 과 '공감'. 이 두가지를 관객들에게 제대로 이끌어 낸다면, 궂이 제작비를 많이 들이지 않..

  6. Subject: 친구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2008)

    Tracked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8/02/03 21:24  delete

    유일한님의 원작들을 워낙 좋아해서.. 필견(?)해야 하는 영화였어요. 배우야 검은 집에서 한번 대실망을 안겨준 황정민이지만, 한 남자의 샴푸소비에 대변화를 일으켰던 전지현이 나오잖아요. 원작에 조금씩 살을 넣은 점 중 5.18 민주항쟁과 연결고리를 만든 점이 조금 더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외는 원작자가 제작자여서 그런지...원작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영화에서도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물론, 비슷한 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7. Subject: 현실과 환상의 적절한 조화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Tracked from 바위풀의 이야기 2008/02/05 19:07  delete

    *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나온다, 오랜만에 전지현의 출연작이다 등 상영 전부터 이래저래 소문을 몰고 다니던 영화였다. 하지만 <말아톤>을 제대로 보지 않았기에 정윤철 감독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고 황정민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 때문에 영화를 선택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선택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전지현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전지현이 나온 영화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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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스테판 2008/01/27 04: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성적인 영화라 못받아들이기보다는 영화가 그런 것을 자극할 곳을 제대로 집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한국관객들 이런 류 좋아합니다. 최근에 이백만관객을 향하는 "우.생.순"도 있구요.(개인적으로 이쪽도 그다지 였습니다만..) 감독의 전작 "좋지아니한가"의 흥행실패가 큰 독으로 작용한 듯 싶네요. 감독이 말하고픈 이야기와 다소 진부한 흥행요소에서 갈피를 못 잡는다고 할까요.

    • BlogIcon 쏭군 2008/01/27 04:21  address  modify / delete

      중반부에서 다소 지루함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약간의 자극이 필요할 듯 했습니다. 초반의 코믹한 부분은 꽤 괜찮았는데 말이지요. 좋지 아니한가 흥행실패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흥행실패로 이어질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전지현이 너무 좋은데 말이에요 ㅠ_ㅠ)/

  2. BlogIcon 마래바 2008/01/27 20: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 정신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정도의 차이로 정상인, 비정상인을 구별하기도 하지요...
    쏭군님 서두에 써 놓으신 말씀 때문에 포스팅은 다 읽지 않았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

    • BlogIcon 쏭군 2008/01/29 00:14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누구나 크고작은 정신병 하나씩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구분하기가 모호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서두에 강조해둔 문구를 잘 삽입해뒀군요.
      혹시 스포일러에 낚이신 분들이 계실까봐 써뒀는데..^^;;

  3. BlogIcon 비트손 2008/01/28 11: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듬성듬성 읽었어요. 전 그날 영화를 못본지라.
    꼭 보고 싶은데, 누구랑 보러가야 하나...쩝....



저는 독서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3가지를 꼽아보라면 주저 않고 그 중 하나로 책을 꼽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독서생활을 돌아보면 분명 잘못된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독'에 집착한다는 점이였습니다. 학창시절 성적도 좋지 못했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는 학생이였기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나이가 들면서 점차 지식과 배움에 대한 욕구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많이보고 또 많이 봐야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닥치는대로 후딱 읽어서 책 한권을 해치워 버렸습니다. 하지만 다독과 속독은 저에게는 결코 좋은 독서법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책 구입은 꼭 직접 서점에 들러서, 그리고 꼭 1권씩만 구입하기로...
기존에는 서점에 들르면 책을 4~5권씩 사재기를 했습니다. 이는 매우 좋지 못한 습관임을 깨달았습니다. 우선 가뜩이나 시간 쪼개기가 부족한 직장인 입장에서 구입해 둔 4~5권의 책은 반드시 빨리 읽어서 해치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더러 끝까지 읽지 못하고 처박히는 책도 생기고, 끝까지 읽더라도 워낙 빠른 속도로 읽다보니 내용 정리가 안되는 책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서점에 들르면 꼭 1권씩만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한 권을 다 읽고 다시 새로운 책을 사러 서점으로 가는 패턴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얻어지는 기대효과는 '책 한 권을 집중해서 꼼꼼하게 볼 수 있다'는 것과, 서점에 자주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최근 새로 나온 책 동향이나, 기타 소소한 읽을 거리들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형광펜으로 중요하거나 기억하고 싶은곳은 표시를 해가며 읽기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존에 이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만 그다지 좋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구입한 책을 한 권 다 읽으면서 형광펜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물론 기존보다 책 읽는 속도는 훨씬 줄었지만, 책을 훨씬 신중하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이 더 쫄깃쫄깃 해졌다고 할까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는 처음부터 형광펜 친 부분만 다시 훑어보았습니다. 책은 두 번, 세 번, 네 번, 적어도 열 번은 읽어야 된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형광펜을 활용하니 비록 한 번 읽었지만 어쩐지 내 책이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내기 힘든 직장인 입장에서 책 한권을 열 번 반복해서 읽는건 오버인 것 같구요. 이렇게라도 읽으니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 작년의 독서생활을 돌아보며 나름 두 가지의 원칙을 정했습니다.
혹시 방법이 좋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선회해보고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새벽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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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azestoty 2008/01/23 10: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한달에 한번씩 사재기를 해서 쓰는 경향이 있어서 집에 읽지 않고 쌓인 책들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쏭군님 말대로 저도 한권씩만 사서 읽어야 할까 봐요

  2. BlogIcon 순대포유 2008/01/23 14: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책을 훼손시키는걸 싫어해서 온전히 보관하는 성격이 있는데,
    예전부터 할려고했던 형광펜 칠하기를 저도 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도 옆에 적어놓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

    멋저요~

    • BlogIcon 쏭군 2008/01/23 23:12  address  modify / delete

      정말정말
      책 모서리가 조금이라도 너덜해질라치면 까칠해지고,
      책이 조금이라도 구겨지면 기분 안 좋아지는 그런..
      형도 그렇지.. 큰 맘 먹고 형광펜 직직하고 있다능. .ㅠㅠ

  3. BlogIcon 산골소년 2008/01/23 21: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쏭군님 안녕하세요~ 제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독서를 리뷰쓰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쓸때 머리가 마치 터질듯이 돌아가면서
    그때서야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

    • BlogIcon 쏭군 2008/01/23 23:13  address  modify / delete

      정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주변에 책 좋아하시고,
      글 잘쓰시는 분들 봐도, 항상 책을 읽으면 바로바로 독후감이나 서평, 혹은 리뷰를 작성하시더라구요.

      저도 나름 흉내를 내 볼까해서..
      http://www.monoeyes.com/category/siesta/book

      이런 메뉴도 개설했는데..
      바쁘다는 핑계와 자기방어를 갖다대면서 거의 서평을 못 쓰게 되더라구요. 이젠 좀 더 충실하게 한 번 작성해봐야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4. BlogIcon 초하(初夏) 2008/01/23 23: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 권씩만 사는 일이 그렇게 힘들더라구요, 자꾸만 손이 가고 욕심이 나서...
    바쁘다는 핑계도 한 몫을 하지만...
    독서광이셨군요. 글 추천 넣고 갑니다. 좋은 밤되시길~

    • BlogIcon 쏭군 2008/01/23 23:15  address  modify / delete

      정말이지 요즘 책 장사(?)하시는 분들..
      그리고 실로 좋은 책을 쓰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으셔서..

      저도 서점에 가면 늘 '책 사재기' 유혹에서 피할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견뎌내야죠..^^
      진짜 내 책을 만들고 싶으면 한 권씩 ㅠㅠ!!
      초하님도 좋은밤 되세요.

      초하님 블로그도 놀러가겠습니다^^

  5. 아거 2008/01/23 23: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 읽은 책을 집어 아무 곳이고 읽어보면 마음의 위안도 되고 때때로 중요한 내용을 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쏭군 2008/01/23 23:16  address  modify / delete

      오호! 그렇군요!
      씻고나서 구석에 내팽개쳐져 있는 책을 펼쳐서 안 읽어본 부분을 봐야겠습니다.. ^_^)b

  6. BlogIcon conpanna 2008/01/24 11: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 때는 읽고 난 뒤에도 새 책같이 깨끗한 게 독서의 미덕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연필로 줄도 긋고 중간중간 접어 놓기도 하고 그래요.
    사실 이런 쪽이 훨씬 책 읽는 맛이 나더라구요! :)

    • BlogIcon 쏭군 2008/01/25 23:50  address  modify / delete

      맞습니다.
      무조건 책은 깨끗하게 관리하는게 미덕이고..
      조금이라도 접히면 맘상하고 그랬는데요..
      줄도 그어가면서... 토도 달아보고... 추가자료도 써보고..
      그렇게 완전히 책 한권을 내것으로 만드는 편이
      다독을 하는 편 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7. BlogIcon sqstyle 2008/01/24 21: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_-b 여전히 빡세게 읽고 계시군요. 저도 책좀 읽어야되는데 ㅠㅠ

  8. BlogIcon 좋은진호 2008/01/26 16: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4~5권씩 샀는데, 그 수를 2~3권으로 줄였습니다.
    4~5권씩 샀을 때 마지막 한권을 나두고 새로나온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그 한권을 나두고, 새책을 사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책은 꼭 밑줄 그어가면서 봅니다. 동그라미도 치고, 중요한 것은 별표도 하구요.
    책 보고 난 후에 밑줄을 위주로 1번~2번 정도는 더 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책 읽어본 적 있다.'가 아니고, '이책을 읽어서 이런걸 배우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느끼지게 되더군요.

    • BlogIcon 쏭군 2008/01/27 03:45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소숭한 부분에서 표시를 해두면 나중에라도 책을 뒤적거리다가 한 번쯤 그 글귀는 눈여겨 보게 되고, 다시 한 번 그 내용을 상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2~3권정도는 꼬박꼬박 보실 수 있으시다니
      그 독서량이 부럽기만 합니다^^ㅋ

  9. BlogIcon poise 2008/01/26 22: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다독에 집착하는 편이었는데...
    조금 읽더라도 여러번 읽는 분들이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좋아하는 구절들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두고,
    손으로 옮겨적어보기도 하고.^^
    그러니까 쏭군님 말씀대로 더욱' 쫄깃한' 독서의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 BlogIcon 쏭군 2008/01/27 03:44  address  modify / delete

      네, 맞습니다.
      벌써 그 경지까지 다다르셨다니 대단하십니다.
      한 권을 보더라도 완전히 '내 것'을 만드는 것과,
      100권을 읽고도 책 한권의 의미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전자가 유익한 독서를 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포스트잇까지 활용하신다니 정말정말 대단하시네요^^)b

  10. BlogIcon 앤더슨 2008/01/27 23: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책에다 형광펜으로 칠하기.. 좋은 방법이네요 ㅋㅋ
    책 많이 읽으시네요.. 4~5권씩이라..
    전 이번해에 수능 치룬 고3입니다만, 시간이 널널한데도 책 읽는 습관이 안되서인지 도통 책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ㅎㅎㅎㅎ 습관 고쳐야되는데 ㅋㅋㅋㅋ
    쏭군님께서는... 회사원이세요??

    • BlogIcon 쏭군 2008/01/29 00:13  address  modify / delete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형광펜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 같아요 ㅠㅠ
      덕분에 집중해서 책을 보고 있지요^^;;
      수능을 치뤘으니 홀가분 하시겠어요~~~
      시간 널널할때 책보는 버릇해두니까 저는 그 이후에 도움이 되게 많이 되더라구요^^;;;

      네, 저는 회사원입니다^^a



국제선 항공기들은 가장 빠른 항로를 택해서 날아갑니다. 물론, 무조건 가장 빠른 항로를 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비행할때는 제트기류를 타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쌍발 엔진 민간 여객기의 경우 한쪽 엔진이 고장나면 안전한 비상착륙을 하기 위해서 비상착륙이 가능한 거리에 있는 공항들을 거쳐갈 수 있는 항로를 설정하게 됩니다.

항로라는 것은 이외에도 다양한, 경제적, 시간적, 물리적, 공간적 요소등을 생각해서 만들어 진 '하늘의 길'로서 무조건 설정한다고 거기를 날아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땅에는 고속도로가 깔려 있듯이 하늘에는 정해진 항로가 있고, 비행기는 그 항로를 따라 여행을 하게 됩니다.

다른 나라의 영공을 통과하는 것은 특히 외교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한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항로입니다. 과거에는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유럽으로 가려면, 반드시 알래스카에 있는 앵커리지라는 도시를 거쳐야 했습니다. 거기서 다시 급유를 받고 잠시 쉰 항공기는 다시 유럽으로 향하는 다소 고된 코스를 거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소련이 붕괴되고 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한국과 러시아는 수교를 맺게 되었고,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는 알래스카를 거칠 필요가 없이 시베리아를 통해서 유럽으로 한방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북한과의 관계가 부드러워 지면서 이제는 남한의 여객기들도 북한의 영공을 지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극항로를 이용하여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필시, 미국 - 캐나다 - 러시아 - 북한 - 한국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각 국가들은 자국의 하늘을 지나갈때마다 '영공통과료'를 받습니다. 2002년 부터 2006년까지 국내 항공사가 북한의 하늘을 지나가는 명목으로 지불한 댓가만도 83억 4천만원에 달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때는 거리상 가까운 북극항로를 이용하지 않고, 제트기류를 타고 태평양을 건넙니다)

'영공통과료'는 '항행안전시설 이용료'라고도 불립니다. 해당 국가의 하늘을 지나갈때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말이겠지요. 문제는 이 영공통과료를 얼마를 내야하는지 국제법상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나라들마다 걷어들이는 비용이 제각각입니다.
 
중국, 러시아, 미국처럼 영토가 큰 나라들은 km 당 요금을 부과합니다. 우리나라 처럼 땅이 좁은 나라들은 지나가는 횟수당 한 번씩 금액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의 하늘을 1회 지나가는데는 15만원입니다. 일본의 영공을 1회 지나가는데는 70만원, 북한의 영공을 1회 지나가는 데는 80만원이 듭니다. 유류가격에 민감한 항공사들은 영공통행료가 비싸더라도 일단 기름값이 덜 드는 직항 노선을 선택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북한에 비싼 영공통행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과거 꿈도 못 꾸던 꿈의 캄차카반도를 지날 수 있게 되면서, 북한을 지나는 것은 필수사항이 되어버렸습니다.

정희수 국회의원은 이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국적기만이라도 영공통행료를 낮추는 실무협상을 해야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어쨌건 지금 이 순간에도 항공사에서는 조금더 가깝고, 조금더 경제적인 항로를 개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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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와 물리학자, 그리고 수학자 셋이서 스코틀랜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차창 너머로 들판 한가운데에 검은 양 한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천문학자가 이것을 보고 말하길
스코틀랜드의 양은 모두 검은색이군!

이 말을 들은 물리학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냐! 스코틀랜드의 양들 중에서 일부만이 검은색이라고 말해야 옳은거야~

수학자는 하늘을 잠시 바라보다 둘의 이야기가 한심하다는 듯 이야기했다.
스코틀랜드에는, 적어도 '한쪽면이 검은' 양 한마리를 포함한 들판이 적어도 하나가 있다고 해야 말이되는거지!

현대 수학의 개념 中,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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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immesilver 2008/01/22 13: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천문학자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하는 발언을 적어도 한번 이상 했군요...^^

    • BlogIcon 쏭군 2008/01/22 14:10  address  modify / delete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센스 있는 사람이 제 블로그에 적어도 한 번은 방문을 해주셨군요^^

  2. inchi 2008/01/22 21: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경제학자도 추가하죠. 스코틀랜드에 흰양이 있다고 가정하자 ... ㅋ

    • BlogIcon 쏭군 2008/01/22 23:09  address  modify / delete

      오 경제학자야 말로 정말 판타스틱한데요 +_+)/

      이 동네에 양이 한마리일수도 있고, 그 이상일수도 있다.
      검정색 양만 있을수도 있고, 다양한 색상의 양이 있을수도 있다.
      혹은 검정색 흰색 양만 있을수도 있다.

      혹은 검정색 양은 스코틀랜드에만 있을수도 있고,
      전 세계에 있을수도 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스코틀랜드에는 얼마의 양이 있으며
      무슨색의 양이 있을까
      양털을 얼마나 생산가능하며, 고기는 얼마나 얻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