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외국에서 성공하는 웹서비스를 한국으로 도입하려 합니다. 혹은 한국에서 성공하는 서비스를 외국에서 서비스 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들과 시도들이 성공하는 사례보다는 실패하는 사례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혹자들은 그것이 인구문제 때문이다, 혹은 문화적 차이 때문이다. 아니다, 웹서비스는 마라톤이다 얼마나 잘 버티느냐의 문제다 등등..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업이 안 그렇겠냐만은 웹서비스라는 것은 수 많은 요소들이 생사를 좌우합니다. 사소한 문제 하나로 서비스가 문을 닫을 수도 있는데, 하물며 나와는 말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사는 곳에 아무리 현지인과 손잡고 적절한 타이밍에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한들 잘 될 확률보다 안 될 확률이 더 높은 것입니다.
음.. 오늘은 그런 깊은 이야기를 드리려는 것은 아니구요.
한국어권 검색엔진의 자존심 '네이버'와, 영어권 검색엔진의 자존심 '구글'만 켜놓고 예전부터 몇 가지 생각하던바가 있어서 블로그에 글로 남기려 합니다.

수업중인 스웨덴 학생들, 출처 : K아카데미
선생님이 가르쳐 준대로 알고 있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것 vs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리를 잘 찾아내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것
우리나라 학교 학습의 대부분은 국가에서 정해 준 교과과정에 따라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주입'을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역사는 고려시대에 뭐가 중요하고, 조선시대에 뭐가 중요하다. 수학은 원리를 이해시키기 보다는 계산을 쉽게 하는 편법 공식을 알려주고, 과학 역시 원리를 알려주기 보다는 x는 y다 식으로 답찍어주기에 급급합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들의 대부분은 시험에 나오냐 안나오냐로 그 중요도가 판가름납니다.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과 이해관계, 특정 역사가 주는 의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아관파천'과 '을미사변'이 시험에 자주 나오니까, 삼 백번 외우라고 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수학의 전체적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만 죽어라 주입시키면 뭐 하겠습니까? 아시다시피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 이외에도 특정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은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까지의 학생수준은 한국과 일본을 따라올 나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이야기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한국과 미국만 놓고 보았을 때, 대학에 들어가면 학생들의 수준이 완전히 역전 되어버립니다.
취업을 위해 존재하는 한국 대학의 문제도 많긴 하지만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교육 방식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문제 해결 능력이 미국 학생들보다 한국 학생들이 더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찾아서 하는 공부'가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찾아서 하는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찾아서 하는 공부가 특정 문제에 대한 집중력을 키워주고, 성취도와 이해력을 크게 향상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외국, 특히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등의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도서관에서 찾아서 하는 공부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종종 수학 시험도 계산기를 활용해서 풀어나갑니다. 인상적이지요. 어떻게 하든 창의적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수능대신 우리나라의 논술과 비슷한 '바칼로레아'라는 시험을 봅니다. 답은 없습니다. 얼마나 자신의 창의력과 지식을 동원하여 컨텐츠를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것 역시 어려서부터 얼마나 독서를 많이하고, 찾아서 하는 공부에 익숙해져 있냐에 따라서 좋은 글을 생산해낼 수 있는지 아닌지가 판가름 나는 시스템 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안 그렇잖아요? 1+1은 꼭 2라는 답만 알고 있고 그걸 올바르게 적어내는 학생만이 득점을 하고, 그렇게 득점별로 서열을 매기죠. 개개인의 특성이나 훌륭한 재능을 찾아주지 못하고 많은 인격들은 구겨져서 버려집니다. 일렬로 세워진 서열대로 인격도 레벨이 나눠집니다. 비참한 현실이지요.
이것은 국가적인 중대안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그 국가와 국민들의 문제 해결 능력도 달라집니다. 그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늘 이런 교육이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나라는 '사람이 자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전세계 어느 국가도 사람이 자원이 아닌 나라는 없습니다. 그러면 또 그럽니다.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부족해서 그렇다고요. 물론 넉넉한 미국이 교육에 있어서도 여유는 있겠지요. 하지만 제대로 된 자원이 없거나 자원이 있더라도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나라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사는 나라들도 많고요. 그 나라들 역시 인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각자의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인재는 평범하게 만들고, 평범한 사람은 바보로 만드는 교육 방식을 택한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입니다. 강제로 입을 벌려놓고, 강제로 퍼다 먹이는 교육보다는 알아서 찾아먹게 하는 교육이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바로살고 더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폐해는 검색엔진에서도 잘 드러나...
실컷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가, 다시 네이버와 구글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다가 구글과 네이버로까지 생각이 뻗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포털사이트들은 정말 밥상이 잘 차려져 있습니다.
왜, 있잖아요~ 어렸을적에,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닌데 엄마가 이것저것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강제로 주입시키던 것 같은 향수(?)를 불러옵니다. 검색엔진에 뭔가 찾으러 왔다가, 차려져 있는 밥상에 너무 기쁜 나머지 푹 빠져버립니다. 우리는 이렇게 차려진것에 익숙하기 때문이죠. 이런 화면에 쉽게 동화됩니다.

네이버의 잘 차려진 밥상
하지만 다음과 같은 화면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화되기 힘듭니다. 구글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검색창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또 네이버 같은 경우 네이버SE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고요. 하지만 아마도 네이버가 저렇게 리뉴얼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를 떠나겠지요.
네이버는 '자 컨텐츠 많다, 내가 차려주는거 받아먹어라'라는 메세지를,
구글은 '알아서 니가 필요한 거 찾아라'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어느쪽 페이지에 더 익숙한가는 어릴적부터 받아 온 교육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인터넷인프라가 구축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컨텐츠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보니 포털 사이트의 메인도 점차 발전을 거듭한 것이긴 합니다만, 앞서 이야기드린 교육 부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의 불친절한(?) 밥상
영어권의 사이트들 중에서도 밥상을 잘 차려놓은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글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오늘은 그냥 네이버와 구글만 놓고 완전히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언어권 검색엔진의 자존심이고 실제로 (검색이 주 목적인 사람 위주로)사용자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잘 차려진 밥상은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유저를 바보로 만들어...가끔 겪어 보셨을 겁니다.
네이버에 뭔가 검색하러 들어갔는데, 메인페이지에 낚여서 이것저것 보고 있는 자신을요. 그리고는 잊어버리죠.
'내가 뭘 찾으러 왔더라?'
검색엔진은 검색엔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구글의 U.I.는 이용자를 배려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뭔가 검색하러 들어갔다가, 빙글빙글 돌게 만들어진 뉴스페이지 안에서 허우적 대고 있고, 정신을 차려보면 1~2시간쯤 훌쩍 지나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에 찾으러 왔던 것 까지 까먹어 버린 상태구요. 문제는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이고, 더욱 문제는 저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이와 견주어 우리나라의 교육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선생님이, 엄마의 치맛바람이 아이를 계속 못살게 구는한 아이는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잃어버리고 표류하게 될 것 입니다. 아이들의 훌륭한 목표와 재능을 망치지 마시고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support해주고 advice열심히 해주는 사회가, 선생님이, 부모님이 된다면, 또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분명히 우리나라 교육도 변화에 변화를 거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제가 글을 어설프게 써서, 교육과 검색엔진의 연관성에 대해서 어설프게 연관이 지어졌는데, 외딴 제 블로그까지 찾아오시는 수준높은(?) 여러분들이라면 제 말을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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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쏭군도 알아주는 모션그래퍼였자나요 monoeyes.com 으로 상도 타던 ㅎㅎ

지금은 모션그래픽보다 경제 이슈에 능하지만
부끄럽소...
정병기님은.. 조학래님의.. 스위치에 들어가신듯.. 스위치 홈피에서 정병기님 포폴 있음..
네... 병기님은 스위치 멤버이시죠^^
헉.. 조학래님의 스위치가 아니었던가? 몇년간 그렇게 알고 있었던건.. 전 참 바보같이 살았군요.. ㅠㅠ
학래님하고 마블님하고 그렇게 몇 분이 의기투합해서 만든걸로 알 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역시 쏭군님이죠^^
남들이 욕하오 ㅋㅋ
우와 멋진 정보 감사해요^^ 전 디자인 보는 눈도, 디자인 능력도 없지만 즐기는 건 좋아해요.
다음엔 링크하실 때 새창열기로 부탁이요ㅎㅎ
(알려주면 고마운 줄이나 알지! 이런 태클을^^;
앗~! 새창 열기로 되어있는데, 새창으로 안 열리나보네요.. 확인 해 볼게요^^ 참참.. 팁하나 드리면 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모든 링크가 새 창으로 열린답니다^^;
이런거 볼때 마다 저도 플래시 잘하고 싶어요 ㅠㅠ엉엉
나도 엉엉.. ㅠ.ㅠ
감탄할 만한 저런 사이트 ,정보 감사해요~
큭
네,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