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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와의 대화'라는 주제의 작은 비공개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평소 존경해 마지 않던 안철수 박사님을 가까이서 뵐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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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Sense vs Knowledge
마케터와 개발자가 싸운다. 마케터는 신문기사만 잘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을 개발자가 너무 모른다고 투덜대고 있다. 개발자는 구글 검색만 조금 해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을 마케터가 모른다고 투덜대고 있다.
어느 조직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상황입니다. 저들이 저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모든 사람은 '상식의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니, 저 사람도 알 것이다'라고 하는 상식의 함정에 빠져 있는 것이죠. 'sense'라는 것은 굳이 배우지 않아도 감각으로 알 수 있는 것이지만 'knowledge'는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설정해 둔 다양한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상대방이 당연히 나의 상식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물론 나의 상식선에서 다른 사람의 상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도 그것을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얼마나 기울이는 가도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 하였습니다.

독서를 하면...?

독서를 하게 되면 내 지식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날까요? 아니면 지성의 폭이 급격하게 넓어질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독서를 하게 되면 자신이 알고 있는 배경지식과 자신의 상식선에서 책을 읽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들의 서평이 제각각 인 것이죠. 책 한권을 읽으면 늘어나는 배경지식과 상식, 그리고 지적감각의 폭은 매우 소량에 그칩니다. 기존에 얼마나 많은 배경지식과 상식, 포용력을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강연, 특히 인생이나 처세에 관한 강연에 얼마나 공감하느냐 역시 듣는 사람의 배경상식이나 삶의 방향에 따라서 명암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박사님의 강의는 대부분 제가 공감하는 것이였고, 많은 부분 저도 평소에 깊이 생각하던 것들 이어서, 개인적으로 뿌듯했습니다. 물론 모르는 부분이 훨씬 많았고, 많은 걸 배우고 깨닫게 된 뜻 깊은 시간이였음은 분명합니다.

안철수 박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듣는 다는 것은 저자나 강연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과거의 천재, 현재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과거의 천재는 혼자서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한 분야의 전문가 이면서 다른 두 세개 분야도 두루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미술가이면서 철학자이고, 수학자이면서 천문학자인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한 분야도 끝까지 알지 못하고 죽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현대의 전문가는 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분야의 지식을 두루 섭렴하고 있는 사람을 칭합니다. 이런 사람이 전문가고 천재고, 인재입니다. 다만, 안철수 의장님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다른 분야에 대한 포용력과 상식, 그리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현대의 인재라고 하셨습니다.

'A'형 인간
자기 자신만 잘하고, 한 분야에만 정통한 사람을 'I자형 인간'이라고 칭합니다. 이는 과거의 인재상이였습니다. 그러나 산업군이 다변화되고 시대가 변하면서 시대는 'T자형 인간'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이나 한 분야의 정통할 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두루 잘 알고 인맥도 많은 사람을 'T자형 인간'이라고 칭합니다. 그러나, 안철수 박사님은 여기서 더 나아가 'A자형 인간'이 되길 주문하셨습니다. 'A자형 인간'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다른 분야에 대한 포용력, 그리고 더 나아가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단순히 자기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훌륭한 인재, 훌륭한 리더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서로 존중하게 만들고 그들의 장점을 융합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진짜 훌륭한 인재, 훌륭한 리더는 내가 모르는 걸 모른다고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다.

못 나거나 혹은 잘 나거나
안철수 박사님의 서울대 의대 동창회에서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똑같은 서울대 의대생 모임인데, 어떤 사람은 10대 명의안에 들어가 있고, 어떤 사람은 은행 빚에 쪼들려서 해외 도피중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출발은 같았지만 무엇이 그들의 미래를 갈라 놓았을까요?

제가 존경하는 다른 분의 이야기 입니다. 인터넷 시장이 태동기일때 만났던, 그 분의 친구분들의 10년뒤 현재 모습도 현저하게 갈라졌다고 합니다. 누구는 대한민국 대표 IT기업의 센터장이 되고, 계열사 사장이 되었는데, 누구는 만년 대리, 만년 과장으로 혹은 무직자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10년뒤 미래가 이렇게 달라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미국에서 살인자 100명을 상대로 한 연구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살인자 100명 중 99명은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했습니다. 모두 환경을 탓했으며, 내가 아니라 주변이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자기는 선량한 사람이라고요. 그렇지만, 자신을 어떤 미사여구로 대변하고 핑계를 대어도 그 시람들의 현실은 살인자임이 분명하지요.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사례는 바로 '남 탓'과 '불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늘 잘 되는 건 '내 탓', 못 되는 건 '남 탓'인 사람과, 매사에 '불만'만 가득한 사람의 10년뒤 미래는 불보듯 뻔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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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님과 함께... (쏭군은 좌에서 세 번째)


과거를 다루는 법
어떤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 그 잘못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서도 한 사람의 미래가 확연하게 갈리게 됩니다. 별다른 교훈을 얻지 못하거나, 끝까지 '나는 잘 했지만 환경이 나빴다'라는 식으로 그 실패를 핑계대며 넘어가게 되면 계속 같은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과거를 교훈으로 삼고 건설적인 후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다른곳에 쏟을 수 있는 에너지를 지켜주고 다음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욱 발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계기가 되는 것 입니다.

미래를 다루는 법(stockdale paradox, 무조건적 낙관론의 비극)
일단은 부정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보다는 긍정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해지고, 더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안철수 박사님은 무조건적 낙관론은 오히려 그 낙관론이 시련에 부딪혔을 때, 더 큰 좌절과 아픔을 가져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체 게바라의 유명한 말, 있지요?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저는 '불가능한' 이라는 단어가 좀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이 말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이말은 곧 안철수 박사님이 해주신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당장에 차가운 현실과 냉정한 시각을 잃어버린채 무한 낙관주의에 빠져있는 사람을 우리는 몽상가라고 부르고 그들은 꿈꾸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낙관론이 좋은 것이되, 차가운 이성과 냉정한 현실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에게 빛을 발하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논할 때,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가 있지요. 얼마전까지 베스트 셀러였던 '시크릿'도 그렇고, 최근 많이들 읽으시는 '꿈꾸는 다락방'도.. 이 외에도 많은 자기 관리서적들,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신 인생선배들이 말씀하시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입니다. 미래에 대한, 그리고 나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우리들의 인생 선배님들께서 늘 강조하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사회에서의 끝없는 공부가 주는 것들
'배움'을 가장 중요한 인생의 가치 중 하나로 생각하는 쏭군도 죽을 때 까지 보고 싶은 책 보면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램 중 하나입니다. 혹시나, 시력을 잃지는 않을까? 몸이 아프지는 않을까? 글을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루하루 조심조심해서 살아가는 이유가 바로 책 보기를, 그리고 사고하기를 너무 좋아해서 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안철수 박사님의 견해는 저에게 조금 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신 것 같습니다.

  • 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무한자유'가 주어진다.
  • 세상에 열심히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
  • 세상에 똑똑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
  •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경쟁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훨씬 높은 곳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는..)
  •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한계에 대한 도전
크든 작든 어떤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이 올 때, 적당한 자기합리화로 포장하여 포기하게 되면, 그 사람의 발전 수준은 딱 거기까지 입니다. 그 한계를 넘을 때 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 입니다. 한 번씩 포기하게 되면 그것이 결국은 습관이 되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것을 극복해 보시길 안철수 박사님은 권하셨습니다.

'직업전망'이란 덧 없다
말씀해주신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하지만 특히 이 부분에 아주 공감합니다.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수영장에 꼬마들이 그렇게 넘쳐납니다. 김연아 선수가 우승했을 땐, 스케이트를 배우려는 꼬마들이 줄을 섰다고 합니다. 어릴적 교육받은 그런 영향들이 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는 세상의 직업 전망에 너무나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IT붐이 일었을 때, 관련 학과의 수능성적이 의대를 능가했던 적도 있었죠. 과연 그때 그 학과를 지망하고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은 지금 얼마나 행복할까요? 지금도 그 직업들이 직업전망 TOP10에 들어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직업 중 하나인 모델과 연예인이 실제로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직업군 1위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인생을 크게 결정짓는 직업선택, 굳이 직업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세상의 전망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소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안철수 박사님이 전하는 직업 선택 전 생각해 볼 것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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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큰 조직으로 성장한 안철수연구소


보안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저희에게 사무실 곳곳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지금까지 안철수 연구소를 이끌어 온 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훌륭한 강의, 정말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배운 것들을 제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들께 전부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저의 기억력과 필기 능력의 한계로 많은 부분을 전달해 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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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안철수, 미래 인재의 다섯가지 조건

    Tracked from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2008/12/15 11:55  delete

    지난 주 금요일(12월 12일), 여의도 안철수 연구소에서 열린 '안철수 박사와의 대화'에 다녀왔습니다. 인철수 박사님의 강의도 듣고, 안철수 연구소도 쭈욱 둘러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이날 안철수 연구소에선 신입사원 시험도 본 모양이더라구요. 이날 안철수 박사의 강연 주제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다섯가지 자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겐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다섯가지 조건'으로 들리더군요. 아마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변화를...

  2. Subject: [스크랩]안철수 박사와의 대화

    Tracked from 블로그 2008/12/15 13:40  delete

    '안철수 박사와의 대화'라는 주제의 작은 비공개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평소 존경해 마지 않던 안철수 박사님을 가까이서 뵐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였던 것 같습니다. 안철수 박사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며...Sense vs Knowledge 마케터와 개발자가 싸운다. 마케터는 신문기사만 잘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을 개발자가 너무 모른다고 투덜대고 있다.

  3. Subject: 물결의 생각

    Tracked from waterscale's me2DAY 2008/12/16 23:39  delete

    The man who has his own speciality, who makes other area's people to respect each other and sum up their advantages. And he agrees what he don't know.

  4. Subject: 블로거팁 닷컴 2008년, 블로그가 내게 준 선물

    Tracked from 블로거팁 닷컴 2008/12/25 10:01  delete

    블로거팁 닷컴이 한살 하고도 반이라는 나이를 먹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작성했던 "블로거팁 닷컴 2007년, 블로그가 내게 준 선물" 이라는 글을 읽어보니 괜시리 가슴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 당시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희망 가득하던 그 시절의 모습이요. 하도 오랫동안 컴터를 해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블로깅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2008년은 블로거팁 닷컴에게는 최고의 한해라고..

  5. Subject: 2008 한RSS 新 우수블로그

    Tracked from 블로거팁 닷컴 2008/12/26 10:34  delete

    Lalou님의 블로그에서 2008년도 한RSS의 신인 우수블로거만 모아 놓은 리스트를 입수했습니다. 우수 블로그 선정시 2007년 구독자수가 100명 미만이었던 블로그를 대상으로 새롭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블로그만 리스트화 했다고 합니다. 풀 리스트는 Lalou님의 포스트에 나와 있구요. 저는 이웃 블로그만 모아놓았어요. 참고로 저는 없고요 작년 명단에 있습니다. Lalou님께 이미 건의를 드렸지만 이번에 선정되신 분들께 엠블럼 소스가 선물로 공개되..

  6. Subject: ★ 2008 한RSS 새(新) 우수블로그, 축하드립니다

    Tracked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08/12/29 21:23  delete

    이제 2008년도 오늘을 포함하여 닷 새 밖에 남지 않았고, 그러므로 2009년 소의 해도 역시 나흘 앞으로 다가온 셈입니다. 특히 이번 12월, 각종 메타블로그나 포털에서는 한 해를 돌아보고 정리하며, 일 년동안 열심히 활동했던 '우수블로그'들을 선정하여, 그 동안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금융위기와 한국의 경제공황이 맞물려서인지, 블로그세계에서도 연말 분위기가 예년 같지는 않지만, 이곳 저곳에서 들..

  7. Subject: ★ 타임 패러독스, 자기개발과 미래를 위한 투자 지침서

    Tracked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08/12/29 21:23  delete

    오늘의 이 글은 메타블로그인 "올블로그(allblog)"에서 꼼꼼하게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blog marketing)" 서비스, "위드블로그(with blog, 이하 "위블")"에서 추천하는 세 번째 책에 대한 리뷰 참여입니다. 처음 받아 얼떨결에 동참했던 유수민의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에 이은 서지우의 "공황 전야" 두 권의 책은 한국경제의 금융 위기에 대한 근원과 분석, 그리고 우리 먹거리의 현실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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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비트손 2008/12/14 23: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해주신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생각하고 느끼고 반성하게 되네요. 언제 고기먹으러오세요. 이제 혼자가 된 비트손 _

    • BlogIcon 쏭군 2008/12/15 01:41  address  modify / delete

      어랏..
      이사하신건가요?
      저도 더 넓은집으로 이사를 했답니다.
      비트손 형님댁이든 저희집이든 어디든 좋으니
      빨리 고기 함 굽죠..
      굽자굽자한게 벌써 일년이나 지났네요.. ;ㅁ;;

  2. BlogIcon 정진호 2008/12/15 09: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호~ 정리를 참 잘해 주셨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퍼갈께요 :)

    • BlogIcon 쏭군 2008/12/21 15:21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그 날 인사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댓글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3. 2008/12/15 13: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담아가겠습니다...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 사회의 성공이나 안정과 같은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말이 와 닿네요.

    • BlogIcon 쏭군 2008/12/21 15:24  address  modify / delete

      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보이기 위한 그런 시선들을 의식해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안 박사님의 훌륭한 강의속에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과 과정'이라는 주제가 들어있어서 너무너 좋았던 것 같습니다.

  4. naro 2008/12/15 15: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고 퍼갑니다 ! 참 멋지신 분이죠. 안철수소장님 ^^

    • BlogIcon 쏭군 2008/12/21 15:25  address  modify / delete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뵈었는데, 정말 아우라가 반짝반짝 빛이 나는 분이셨습니다^^

  5. 에반 2008/12/15 18: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시간날때마다 들러서 좋은 내용 읽고 갑니다~! 오늘도 퇴근전에 잠시 들러서 안철수박사님의 멋진 내용을 간접적으로나마 듣게 되네요~!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도 화이팅 하세요!!!

    • BlogIcon 쏭군 2008/12/21 15:37  address  modify / delete

      에반님 소중한 시간 할애하셔서 허름한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있는거 알죠^^? 안박사님의 이야기는 정말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공감하시는 분들의 지성도 속 깊다고 할 수 있겠죠^^? 워크샵에 다녀와서 이제야 댓글 드려요... 한 주 화이팅하세요^^

  6. BlogIcon 푸코아범 2008/12/16 09: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봤습니다....역시 안박사님...!!

  7. BlogIcon 오픈검색 2008/12/17 17: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마디 한마디가 다 저를 부끄럽게 하는 말씀들이군요.
    2009년에는 그 말씀의 일부분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지식과 실전을 겸비한 안철수님을 곁에서 뵙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신 쏭군님이 부럽네요.
    글을 잘 정리해 주셔서 머리속에 팍팍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쏭군 2008/12/21 15:42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너무나 부끄러워서 그 자리를 뜨고 싶었답니다. 특히 안 박사님의 동문중 해외 도피중인 동문의 이야기는 저를 정말로 부끄럽게 만들었지요.

      좋은 분들 많이 교류하시는 하테나님도 언제나 제 부러움의 대상이신거 아시죠^^? 조만간 일본에서 뵈요!

      쏭군 드림

  8. BlogIcon Zet 2008/12/17 23: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쏭군님 너무 부러워요,. 쏭군님 건강히 감기 안걸리고 잘 지내고 계시죠?
    항상 건강, 행복 먼 곳이지만 기원해 드려요. ^^

    • BlogIcon 쏭군 2008/12/21 15:51  address  modify / delete

      Zet님 담번에 서울 오실땐 정말 뵈요 ~~~
      저는 1년 내내 감기입니다 크크..
      Zet님도 나날이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9. BlogIcon prsong 2008/12/18 13: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그렇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렇고 살아가는 건 결국 나를 점점 더 알게 되면서 동시에 모르게 되는 일이기도 한 듯합니다 :)

    • BlogIcon 쏭군 2008/12/21 15:51  address  modify / delete

      정말 '나'라는 존재를 철학적으로 풀어내면 누구나 책 10권은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알고, 또 그만큼 모르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10. Npiza 2008/12/22 08: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진짜 배울거 많은..

    당장 먹고 살기 급급한 나에게 큰 충격 !!

  11. BlogIcon 초하(初夏) 2008/12/29 21: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석좌교수로 있군요... :)

    쏭군님네는 오랜만에 들러가는 것 같습니다.
    위 벌써 소식 전한 분이 계시로군요.
    2008 우수블로그 선정이 제가 볼 때는 당연하지 싶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쉬움 많은 해지만, 내년에는 더 자주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제목이 조금 웃기죠? 네, 저도 웃깁니다.
PB센터에서, VVIP들에게나 한다는 그 교육을
오늘 일명 '보험쟁이'들 한테 들었다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현장에서 일일이 테클 걸어주고 싶었지만, 제가 딱 한 마디 테클걸자 당황해서 동문서답하시며 대답도 제대로 못하시던 그 표정이 가여워 그냥 잠자코 들었습니다. 그 분들도 퇴근시간이 훌쩍 지났는데, 음료수며 샌드위치며 사들고 멀리 우리 회사까지 찾아와서 PT 하고 강의하고 그게 무슨 고생입니까? 물론 다 보험 팔아먹자고 하는거지만요. 어쨌든 열정이 멋있어서 현장에서는 별 대꾸를 안했지만, 이거 정말 경제 관념 없는 분들이 들으시면 위험하겠다 싶어서 제 블로그에 기록 몇 자 남깁니다. 실은 책을 한 권 내고 싶을 정도로 할 말이 많지만 낼 회사 가야해서 짧게만 쓰겠습니다.

쏭군생각 : 자본주의는 세렝게티 초원보다 더 잔인합니다. 조금이라도 자본을 가진자가 자본을 가지지 못한 자를 부리고, 그들의 시간을 이용하고 유린하며,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가진자가 정보를 가지지 않아서 잘 모르는 사람들의 쌈짓돈까지 빼내가는 그런 곳 입니다. 오늘은 보험쟁이들이 회사를 왔다 갔으니 보험쟁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신빼고 아무도 믿지마세요. 심지어 핏줄도요. 학교에선 국영수 중심으로 가르치고 명문대 보내면 땡이지만, 실제로 학교에서 국영수보다 더 중요시 해야할 건 경제나 돈에 관한 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명문대 나오고도 돈에는 '맹~'한 사람이 태반이니, '맹~'한 사람들 상대로 한 건 해먹으러 돌아다니는 하이에나가 오늘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넘쳐나고 있는 것 입니다.

보험쟁이 : 안녕하세요.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바쁘신 시간 내주시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오늘 해드릴 자산운용관리 교육은 은행에서도 자산 20~30억원 이상 보유한 VVIP고객들에게만 PB센터에서 특별히 해주는 교육이있는데, 그 정도 수준의 교육입니다. 이 교육을 무료로 들으시는 건 정말 행운이지요.

쏭군생각 : 시중에 나와있는 교양 재테크, 경영, 경제 서적 몇 권 보신 분들이면 아실겁니다. 그 뻔한 인디언 복리, 눈사람 복리 이야기 나오고, 일생 수입과 지출 곡선 나오고, 또 그 유명한 부동산 폭락설을 주장하는 자들의 인구 분포도 이야기도 나오고 뭐 그렇습니다. 물론 그 서적들을 이용한 멋진 말들이나 자료들은 대부분 동의하고 또 맞는 말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알기론 은행 PB센터에서 자산관리 받으시는 VVIP 고객들은 이미 독서량이나 신문 열독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그런거 가지고 '교육' 한다고 하다가는 두들겨 맞을겁니다. 은행 PB센터에서는 서민들이 접하지 못하는 정말 알짜배기 '정보'를 알려주거나 '인맥'을 엮어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보험쟁이 : (인구분포도를 언급하며)저라면 부동산은 사지 않겠습니다. 2050년에는 젊은이 1인당 부양해야 하는 노인수가 27명입니다. 그리고 인구도 많이 줄어듭니다. 게다가 주택은 너무나 많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수요부족으로 폭락에 폭락을 거듭할 것입니다. 아마도 '평생전세'개념이나 '렌탈'개념이 자리를 잡을 것 으로 보입니다. 절대로 부동산 사지 마십시오. 올해든 내년이든요.

쏭군생각 : 우리나라 영토에서 개발이 가능한 땅은 7%가 안됩니다. 게다가 그 좁은데 사람들이 꼬깃꼬깃 살다보니 인구밀도가 1㎢ 당 400명이 넘습니다. 2050년에 인구가 준다고 해도 지금 인구의 반 이상 줄지는 않습니다. 인구밀도는 200명 수준으로 떨어지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땅값이 떨어질까요? 그래도 전혀 쾌적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또래들이 노인이 되었을 때는 '정보의 홍수' 시대를 거친 영리한 노인이 많을 겁니다. 글도 못 읽던 우리 부모님 세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세대의 노인들이죠. 이미 젊을때부터 재테크 하여 나이가 들어서도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을 노인들 말이죠, 그런 노인들.. '늙어서 돈 없으면 고생'이란걸 일찍이 알고 그렇게 준비를 했을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다수 부동산을 소유하고 가격을 놓아주지 않으면 한국에서 '렌탈'개념이 정착하기는 커녕 집값은 화폐가치 하락에 따라 계속 오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또한 지금 보다 레저환경이 더욱 폭넓게 요구될 것 입니다. 그러면 쓸 수 있는 땅 마저도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레저시설이나 리조트등으로 개발되겠죠. 땅 값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지금 2008년 입니다. 누군가 오늘이나 내일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그걸 2050년 까지 가지고 있겠습니까? 사고 팔고 하면서 시세차익으로 재산을 불려나가겠지요.(앞써 인디언 복리 이야기는 누가했더라?). 그 시절이 되면 해외 자본의 국내 부동산 투기와 해외 인구의 유입등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겠죠. '부동산 사지마라'는 말은 부자되는 길을 가로막는, 정말 '보험쟁이'의 악날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인구가 많으나 적으나 땅가진 사람이 최고였습니다. 경제는 늘 오르락내리락 싸이클을 그리기 때문에 현재의 공포는 머지 않아 다시 '호황'이라는 이름으로 '변신'할 것 입니다.

보험쟁이 : 빌딩 가지신 분들 행복할 것 같죠? 그 분들 하나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부자들은 그렇습니다. 월세 받으러 다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라고 합니다. 그렇게 살아서 뭐합니까? 돈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행복하게 살아야죠. 행복이 중요한 겁니다.

쏭군생각 : 딱히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없는 사람이 '근로소득'을 통하여 종잣돈을 모으는 것은 왜 입니까? 바로 '투자'를 위해서 입니다. 그럼 투자는 왜 합니까? 그걸 불리고 불려서 나중에는 '근로소득'에서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유명한 말로는 '돈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든다', 혹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게 된다'라고 하지요. 내가 해외여행을 다녀도, 잠을 자도 내 계좌로 돈이 들어오게 되는 파이프라인 시스템은 임대소득, 배당소득, 이자소득, 사업소득 등이 있겠지요. 사업소득은 규모가 대단히 커지지 않는 이상 일을 더 많이 해야 된다는게 현실이고, 많은 부자들이 막대한 임대소득을 통해서 부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임대소득을 부정하라고요? 빌딩 월세 받으러 다니는게 힘들다고 하는 부자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몸이 안 좋아서 그게 영 힘들면, 관리소장 채용해서 관리소장한테 월세 받으러 다니라고 시키면 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행복은 무엇인지? 결론도 내주시지 않았습니다. 자꾸 여러가지 투자 도구들을 포기하라고만 하는데, 결국 '행복은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 하실거면 보험 세일즈를 하실 필요도 없잖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다 돈 때문입니다. 저는 없이 자랐습니다. 돈 한 번 없어보십시오. 피눈물 납니다. 그렇게 서럽고 드러울 수 없습니다. 가난을 한 번 겪어 본 사람들은 압니다. 그 한을요. 돈이 많다고 전부 행복해지는 건 아니겠지만, 돈이 없을때 보다는 낫겠지요.

보험쟁이 : 저축, 보험, 투자 중에서는 보험이 최고, 저축이 다음, 투자가 마지막입니다. 즉, 보험 > 저축 > 투자 비중으로 돈을 굴려야 합니다. 특히, 투자는 망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보험은 여러분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돈은 결혼자금, 자녀학자금, 주택구입자금, 노후 자금이 있습니다. 이 자금은 총 얼마가 들어갑니다.

쏭군생각 : 저축, 보험, 투자... 초기에는 저축에 올인하고, 이후에는 투자 > 저축 > 보험 순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투자는 '잽'이지 '스트레이트'가 아닙니다. 몰빵해서 스트레이트를 날리면 물론 망할 수 있지만 (본인자산대비) 적은 비용으로 여기저기 잽을 날려두면 그 중 하나는 잭팟이 터집니다.(물론 피나는 공부와 투자연구의 결과가 필요) 그럼 투자 수익이 단시간에 커집니다. 한 번 불어나는 투자 수익은 걷잡을 수 없지요. 그러면 그땐 오히려 보험이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생을 숙제하듯이 살아야 하나요? 몇 년을 모아 결혼하고, 집사고, 다시 몇년을 모아 자녀들 학교 보내고...다시 또 노동시장에 나의 육체와 시간의 자유를 투입... 그게 뭡니까? 아무리 늦어도 40살 이전에는 '노동'에서 벗어나서 임대소득, 배당소득, 이자소득 등.. 일하지 않고 돈 들어오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풍족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투자'를 해야합니다. 말씀하신 것은 늙어죽도록 '노동'을 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것은 제 생각에는 절대로 옳지 않습니다. 연봉 1억을 받는 30살의 남자가 앞으로 15년간 일을 한다해도 한 푼도 안 쓰고 모을 수 있는 돈이 고작 15억원 입니다. 아마 연봉 1억 못 받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고, 100% 저축은 고사하고 생활비로 쓰는 돈도 많을 것 입니다. 저축'만', 보험'만' 해서는 인생에 암흑이 드리웁니다. 머지 않아서요..

쏭군생각 : 제 기억력이 '금붕어수준'이라 생각나는게 별로 없어서 교육 중 나온 보험쟁이의 망언들을 전부 언급은 못했습니다. 꿈과 희망 따윈 싹 지워버리고 완전 부정적인 생각만 머릿속에 잔뜩 넣어서 잘 모르는 사람을 은근한 공포로 몰아가고, 그 공포를 바탕으로 상품을 판매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회사에는 상품을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팔게 있나 봅니다. 돈냄새를 맡았나보죠. 오늘 강의(?)에서는 뭐 상품이야기는 안 했지만, 은연중에 공포를 심어놓고는 강의 마지막에 설문지를 적어 갔습니다. 그 두가지를 토대로 개별적인 보험 상품 판매 세일즈를 하겠죠. 하여튼 저분들이 모 보험회사에서 판매왕이랍니다. 그럼 결론은 딱 두 개 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저 분들한테 보험을 가입해 주셨거나, 정말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이 많아서 속아 넘어가 상품을 구입했거나. 막상 보장 받을때는 돈 안줄려고 사설 탐정이나 경찰보다 더 집요하게 꼬투리 잡아낼 사람들이 말이여..

20대 여러분, 보험료는 아무리 많아도 10만원을 넘기지 마십시오. 얼마전에 모 커뮤니티에서 보험으로 재테크 한다고 보험을 월 60만원씩 넣는 사람을 봤습니다(급여 200). 한마디로 '미친겁니다.'

스포츠 보는 시간 줄이고 경제신문 꾸준히 읽으시고, 시중에 나오는 경제서적 최소 월 5권씩 그렇게 한 200권(최소 4년&꾸준히)만 읽으면 거래 한 번 안하고도 부동산 고수가 되고, 미국 한 번 안가보고도 미국 경제의 고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본인의 돈을 굴리셔도 늦지 않으니 조바심 가지지 마세요. 문맹이 무서웠지만 앞으로는 '경제맹'이 되면 '일상 경제'라는 필드에서 '초식동물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황량한 벌판에서 '육식 동물들'에게 이리저리 뜯겨 처참한 고깃덩이가 될 뿐입니다. 그 결과는 본인은 물론 우리 가족에게 처참하고 암담한 결과만 가져올 것 입니다.

ps. 특정 직업군에 '-쟁이'라는 표현을 써서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만, 의미상 편하게 읽고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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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궁시렁의 생각

    Tracked from oneoftea's me2DAY 2008/10/09 15:28  delete

    와... 속이 시원한 견해입니다.. 감사 감사~~ 쏭군은 열정 드리머 :: 보험쟁이가 해준 - PB센터에서, VVIP들에게나 한다는 교육

  2. Subject: 제리아의 생각

    Tracked from jeria's me2DAY 2008/10/21 16:41  delete

    쏭군은 열정 드리머 :: 보험쟁이가 해준 - PB센터에서, VVIP들에게나 한다는 교육

  3. Subject: 빠다윤의 생각

    Tracked from softroom's me2DAY 2008/10/23 21:24  delete

    쏭군은 열정 드리머 :: 보험쟁이가 해준 - PB센터에서, VVIP들에게나 한다는 교육 음 나도 "경제맹"에 가까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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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9 09: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쏭군 2008/10/13 05:01  address  modify / delete

      피라미드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나 인맥통해서 들어오는게 제일 난감하죠. 안 해주자니 그렇고.. 해주자니 또 그렇고^^;;; 근데 9만원.. 덜덜.. 저도 최근에 하나 들었는데 저는 5만원 대라는.. ㅋㅋ 역시 젊은게 좀 ?? ㅎㅎ 이제 보험 안 들라구요.. 그나저나 진정한 경제학도 앞에서 제가 주름 잡은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2. BlogIcon 갱:D 2008/10/09 10: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행복행복..을 강조하는 보험사직원.....
    사회의 필요 악인가요..?후우...;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자신의 행복을 위해 행복이란 이름을 파는건지......

    • BlogIcon 쏭군 2008/10/13 05:02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맨날맨날 '행복'을 강요하죠..
      그들이 강요하지 않아도 전 충분히 행복한데 말이에요^^;
      왜 행복을 파는지 모르겠어용^^

  3. BlogIcon 산들바람 2008/10/10 09: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저 또한 속이 시원해요!!!

  4. BlogIcon prsong 2008/10/10 10: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허 저는 재테크 쪽으로는 거의 문외한이라 그저 모으고 여유 생기면 펀드 넣고, 이 정도인데.. 왜 이런 말은 들어도 들어도 잘 모르겠지요?^^;

  5. BlogIcon 스팸아냐 2008/10/14 00: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팸아니양

26번째 생일..

from 나/일상 2008/09/24 20:51


어제는 내 26번째 생일이였다.

친구들이 떼로 모여서 생일주 만들어 먹이고, 생일빵 한답시고 온동네 친구라는 친구는 다 바닷가에 모여서 죽도록 때리던 그런 생일은 고등학교 이후로 끝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내 스스로 내 생일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내 생일이 무슨 국가 기념일도 아니고, 한 잔 하면하고 말면 말고식이였다.

어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다른해와 달리 유난히 많은 분들께 축하인사를 받았다. 폰으로, 메신저로 메일로..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 분들께서 파티를 해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롤링 페이퍼도 써 주셨다. 정말이지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음에 행복했다.

축하받을 자격 없는 사람이, 분에 넘치는 축하를 받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Tag // 감사,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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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군 2008/09/24 23: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몰랐네요. ㅡ,.ㅡ; 요즘.. 교육한다고 online 상태로 못들어가서..
    여튼.. 축하합니다.~~ ^^
    (진작 알았으면.. 자전거 탈때...)

    • BlogIcon 쏭군 2008/09/30 22:37  address  modify / delete

      참 맞다..
      교육은 잘 받으셨어요?
      그리고 자전거 탈때는 일부러 말씀 안드렸지요..
      박군님하고 폐인님한테 탄천에서 무슨 봉변을 당할라고 ;;;

  2. BlogIcon prsong 2008/09/25 18: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지각 축하지만) 많이많이 축하드려요 쏭군님 :)

  3. BlogIcon 비트손 2008/09/26 00: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뒤늦게 나마 생일 축하드려요. 옆에 있었으면 저도 생일빵 해드렸을텐데...아숩...ㅎ

    • BlogIcon 쏭군 2008/09/30 22:38  address  modify / delete

      경상도 사나이들은 전부다 생일빵 노리고 있어요.. 이래서 고향사람들이 더 무서워 ;ㅁ;;



찍고 말았습니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찍어버렸습니다 ㅠ_ㅠ;;

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총각 찍지마~~!!'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저의 카드는 이미 '띡!'

오늘은 22일.
차 없는 날입니다....

아 이런 바보 쏭군.. ㅜ,.ㅜ;;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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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리 2008/09/22 10: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지난 며칠간 내내 PR했던 행사인데..;;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그러고보니 사내에서는 PR을 안 했군요... -.-
    우째요.. 안타까비..

  2. 2008/09/24 19: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