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해당되는 글 51건

  1. 세계인을 경악시켰던 아우디 '콰트로' 광고 (10) 2008/12/11
  2. 아우디 뉴TT와 포터의 사고 (12) 2008/11/30
  3. 네이버 vs 구글 = 한국어권 교육 vs 영어권 교육 (28) 2008/10/21
  4. 초고음을 사랑하는 리스너 (24) 2008/10/01
  5. 구글 계산기 '오차' 2008/09/25
  6. 구글코리아, 유튜브 채널 CJ몰과 '첫사랑'에 빠지다 (6) 2008/09/23
  7. 다음 '위젯뱅크' 공개 (6) 2008/09/22
  8. 디올 화장품 받아가시오소서~~~ 2008/09/16
  9. 크롬(Chrome)에 숨겨진 구글의 '야망' (2) 2008/09/12
  10. 인사이트미디어의 위젯(www.wezet.co.kr)서비스가 리뉴얼 했습니다. 2008/09/09
  11. 코타키나발루, 세계 3대 석양 (2) 2008/08/16
  12. 블로그 등수놀이에 참가해보세요~ (4) 2008/08/03
  13.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후기 (27) 2008/07/05
  14. 와세다 1.5평 청춘기 - 순수하디 순수한 청춘들아 그 추억, 영원하라! 2008/06/15
  15. Heavenly - Destiny (2) 2008/06/14
  16. 싸이월드 뉴스보기 너무 불편하다 (10) 2008/03/03
  17.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 (8) 2008/01/27
  18. 싸이월드 메일 서비스 오픈 (8) 2008/01/20
  19. The Secret(더 시크릿) (12) 2008/01/01
  20. 유튜브의 세심함 (10) 2007/12/28
  21. 코어(Core 2003) (8) 2007/12/25
  22. 국내 최고 모션그래픽디자인 회사 - 스위치 사이트 리뉴얼 (8) 2007/12/13
  23. 메탈리카 - Enter Sandman(80만명 앞에서 라이브) 2007/12/07
  24. 경청 (부제:마음을 얻는 지혜) (2) 2007/11/27
  25. 스타크래프트2 테란&프로토스 새로운 스크린샷 (8) 2007/11/15
  26. 에프터이펙트 꽤 요긴한 플러그인 모음 (2) 2007/11/14
  27. 자판기와 자전거 대국 일본 (4) 2007/11/13
  28. 네이버 검색결과 리뉴얼 (6) 2007/11/09
  29. 오사카 / 현란하고 센스넘치는 간판들 (41) 2007/11/03
  30. 올블로그 영화 채널 오픈 (8) 2007/11/01


지난 12월 8일, 도로가 빙판으로 바뀌어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미끌려 일어난 사고였지요. 무려 100명이 부상하고, 9명이 사망하는 교통대란이 일어났지요. 제가 그 뉴스를 보면서 든 생각은 딱 하나 "아우디 콰트로 였다면, 사고 안날 확률이 더 높았겠지?"

자 아우디 콰트로의 성능을 과시하는 광고포스터 하나 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촬영에 동원된 차량은 A6 4.2콰트로. 세계인을 경악 시켰던 광고의 한 장면입니다.


무려 1987년도에도 이런 광고를 찍은 적이 있더군요.. 덜덜;;

콰트로는 아우디가 매우 오랫동안 보유하고 발전 시켜 온 기술로, 아우디라면 역시 '콰트로'라고 누구나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웁니다.


위 포스터의 실제 방영분 광고 동영상 입니다. (2004년)

45도의 눈 덮힌 빙판길, 아니지 스키점프대 입니다. 높이가 동영상으로 봐도 아찔합니다. 차량이 힘이 떨어지거나, 미끌리기라도 하면 그냥 게임셋! 이것이 바로 아우디 콰트로의 힘 입니다. 두 말 할 필요 없네요^^ 슬로프의 도움을 약간 받긴 했으나, 아우디밖에 안되지요..

Trackback Address >> http://monoeyes.com/trackback/691

  1. Subject: 아우디 광고 영상

    Tracked from Bitmap Story 2008/12/11 14:14  delete

    Advertiser : AudiAdvertising Agency : psyop모션그래픽 스튜디어 psyop 에서 제작한 Audi 자동차 광고이다.비주얼 면에서 상당히 웅장하고 역동적으로 구현해 냈다.요즘 경제가 어려워 자동차 시장이 좋지않은데...아우디는 어떨지...."ADVERTISE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코카콜라 광고 영상 (0)2008/12/10BMW 광고 영상 (0)2008/12/10기아자동차 K2700 이미지 광고 (0)2008/1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빨빤™ 2008/12/11 11: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콰트로도 콰트로지만, 저 타이어는 스파이크가 박힌 특수 타이어랍니다 ^^

    • BlogIcon 쏭군 2008/12/11 11:32  address  modify / delete

      네, 스파이크 타이어지요^^; 헌데 콰트로니까 저렇게 열심히 기어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흐흐..

  2. BlogIcon Adrian Monk 2008/12/11 11: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놀라서 말이 나오질 않는군요.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만, 스파이크 타이어나 슬로프 등 몇 가지 보조장비가 있다면 어떻게 믿을 수는 있겠네요.

    • BlogIcon 쏭군 2008/12/11 12:41  address  modify / delete

      스파이크타이어와 로프의 도움을 얻긴했습니다만,
      콰트로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죠..

      다른 차들로 같은 환경에서 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3. 로우킥 2008/12/11 13: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조장비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저건 뭐... 우와-

    • BlogIcon 쏭군 2008/12/12 03:38  address  modify / delete

      일단 힘이 되야 스파이크를 씌우던 로프를 달던 올라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콰트로의 장점이 기계식 4륜이라 힘이 더 강하게 와닿는 것 같네요..

  4. BlogIcon Bitmap 2008/12/11 14: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자동차 광고를 좋아하는지라^^...
    역시 아우디 대답합니다... 트랙백 하나 보냅니다.~

  5. BlogIcon 쟌나비 2008/12/12 10: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단 두개의 포스팅으로 성급한 일반화:
    쏭군님은 아우디 매니아.





일단 동영상 하나 보시죠.
사고장면이 촬영된 CCTV라고 합니다.

올 봄에 광안대교 하단부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EW AUDI TT

환경 : 제한속도 80km의 구간입니다. 광안대교 하단부의 다리로 대연동에서 해운대방향으로 가는 도로라고 합니다. 저 코너가 해풍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2차선에 있던 차들이 1차선으로 많이들 끼어들기 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고 합니다. 특히 관광객들의 경우 2차선에서 바다 경치를 구경하다가 1차선으로 그냥 끼어드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한 네티즌의 말을 빌리자면 흰장갑에 썬글라스, 메뚜기 모자를 눌러쓴 여성 운전자들이 깜빡이도 넣지 않고 1차선으로 끼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아우디TT 차량의 과실 : 일단 제한속도 80km는 가볍게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충돌 후 포터가 튕겨나갈 정도의 충격은 있었지만 100km가 넘는 과속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옆에 다른 차량들과 속도를 비교 해보시면;;; 하지만 어쨌든 과속은 과속입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것으로 보아 잠깐 한눈을 판사이에 차선을 바꾸던 포터와 충돌한 것 같습니다. 안전속도를 지키지 않았고, 안전거리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포터의 후미를 충돌했습니다.

포터의 과실 : 깜빡이를 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우디TT보다 현저히 속도가 느린것은 차선을 바꾸다가 뭔가 문제가 있어서 급속하게 속도를 줄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백미러가 사각지대를 보여줬던가 백미러를 제대로 확인 안 했던가 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뒷차가 오는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방향등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차선을 바꾼 것은 포터의 과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고결과 : 아우디TT 운전자 가벼운 타박상, 포터 운전자 사망, 동승자 중태.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 의견 : 제발 과속하지 맙시다(특히 젊은 남자분들), 차선 변경시 깜빡이 잘 넣고 백미러 잘 봅시다(특히 여성 운전자 분들).. 그리고 안전벨트 잘 맵시다. 포터 운전자분은 안전벨트 맸으면 생존확률이 올라갔을 거라고 합니다.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두부를 강타당하여 사망했다고 합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monoeyes.com/trackback/68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후아.. 2008/11/30 07: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콰트로라 그런지 힘이 대단하네요.
    저 작은 덩치로 포터를 날려버리네요!!

    • BlogIcon 쏭군 2008/11/30 19:48  address  modify / delete

      콰트로 아니고, 전륜 구동입니다^^;; 하지만 TT가 힘이 좋으니 포터 정도야 뭐.. ^^;;;

  2. BlogIcon 2008/11/30 16: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벼운'타박상...ㅎㄷㄷㄷ...
    저렇게 구겨진 차 안에서 사람이 걸어나왔단 말이져?;;

  3. 2008/11/30 19: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거 콰트로아닌데..

  4. BlogIcon 쟌나비 2008/12/02 16: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우디는 가벼운 타박상... 명차가 좋긴 좋나봅니다.

    • BlogIcon 쏭군 2008/12/04 05:21  address  modify / delete

      차 좋은거도 좋은거지만..
      우측에 받은게 천만다행..
      포터분이야 안됐지만.. ㅠ..ㅠ

  5. typeholic 2008/12/03 02: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후미추돌이긴하지만;; 차선 변경도중이니까 어쩔수 없죠.. 망자만 불쌍할 따름...

    힘이 대단하다기보다는.. 트럭 몰아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밸런스라고 해야할까요..

    잘 맞지 않습니다.. 고속에서는 그 경향이 심해지지요. 툭건드리기만 해도 빙그르르 입니다.

    (무게가 3톤이 넘어가는 군차량도 가볍게 돌아갑니다.)...

    과속하지 말자.. 공감합니다.. 가끔 고속도로 1차선은 아우토반인것처럼 우기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그리고 저속차량은 1차선 들어가지 맙시다..-_-;.. 확실히 1차선에서는 저속차량이 들어오는거 예상하기 쉽지 않죠..

    • BlogIcon 쏭군 2008/12/04 05:22  address  modify / delete

      일리 있으십니다.
      포터는 정말 균형 잃기도 쉽고 균형 일으면.. 윽..
      게다가 범퍼나 충격흡수 장치는 하나도 없으니...

      안전벨트 안매면 가장 독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1차선분들은 안전운행하시고..
      2차선분들도 차라리 1차선에 확실하게 차가 없는 걸 확인하고 끼어드시는게 안전할 것 같아요..
      백미러로 속도조절 하는건 한계가 있으니..

  6. jjshine 2008/12/15 15: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자얘기가 왜나오지? 주의주는건 좋은의도란거 알지만
    여자라고 묶지 마세요

    • BlogIcon 쏭군 2008/12/21 15:22  address  modify / delete

      어떤 통계에 근거한 이야기인데, 그 통계를 인용하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전체 여성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많은 분들께서 외국에서 성공하는 웹서비스를 한국으로 도입하려 합니다. 혹은 한국에서 성공하는 서비스를 외국에서 서비스 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들과 시도들이 성공하는 사례보다는 실패하는 사례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혹자들은 그것이 인구문제 때문이다, 혹은 문화적 차이 때문이다. 아니다, 웹서비스는 마라톤이다 얼마나 잘 버티느냐의 문제다 등등..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업이 안 그렇겠냐만은 웹서비스라는 것은 수 많은 요소들이 생사를 좌우합니다. 사소한 문제 하나로 서비스가 문을 닫을 수도 있는데, 하물며 나와는 말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사는 곳에 아무리 현지인과 손잡고 적절한 타이밍에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한들 잘 될 확률보다 안 될 확률이 더 높은 것입니다.

음.. 오늘은 그런 깊은 이야기를 드리려는 것은 아니구요.

한국어권 검색엔진의 자존심 '네이버'와, 영어권 검색엔진의 자존심 '구글'만 켜놓고 예전부터 몇 가지 생각하던바가 있어서 블로그에 글로 남기려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업중인 스웨덴 학생들, 출처 : K아카데미

선생님이 가르쳐 준대로 알고 있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것 vs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리를 잘 찾아내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것

우리나라 학교 학습의 대부분은 국가에서 정해 준 교과과정에 따라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주입'을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역사는 고려시대에 뭐가 중요하고, 조선시대에 뭐가 중요하다. 수학은 원리를 이해시키기 보다는 계산을 쉽게 하는 편법 공식을 알려주고, 과학 역시 원리를 알려주기 보다는 x는 y다 식으로 답찍어주기에 급급합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들의 대부분은 시험에 나오냐 안나오냐로 그 중요도가 판가름납니다.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과 이해관계, 특정 역사가 주는 의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아관파천'과 '을미사변'이 시험에 자주 나오니까, 삼 백번 외우라고 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수학의 전체적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만 죽어라 주입시키면 뭐 하겠습니까? 아시다시피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 이외에도 특정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은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까지의 학생수준은 한국과 일본을 따라올 나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이야기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한국과 미국만 놓고 보았을 때, 대학에 들어가면 학생들의 수준이 완전히 역전 되어버립니다.

취업을 위해 존재하는 한국 대학의 문제도 많긴 하지만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교육 방식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문제 해결 능력이 미국 학생들보다 한국 학생들이 더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찾아서 하는 공부'가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찾아서 하는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찾아서 하는 공부가 특정 문제에 대한 집중력을 키워주고, 성취도와 이해력을 크게 향상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외국, 특히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등의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도서관에서 찾아서 하는 공부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종종 수학 시험도 계산기를 활용해서 풀어나갑니다. 인상적이지요. 어떻게 하든 창의적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수능대신 우리나라의 논술과 비슷한 '바칼로레아'라는 시험을 봅니다. 답은 없습니다. 얼마나 자신의 창의력과 지식을 동원하여 컨텐츠를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것 역시 어려서부터 얼마나 독서를 많이하고, 찾아서 하는 공부에 익숙해져 있냐에 따라서 좋은 글을 생산해낼 수 있는지 아닌지가 판가름 나는 시스템 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안 그렇잖아요? 1+1은 꼭 2라는 답만 알고 있고 그걸 올바르게 적어내는 학생만이 득점을 하고, 그렇게 득점별로 서열을 매기죠. 개개인의 특성이나 훌륭한 재능을 찾아주지 못하고 많은 인격들은 구겨져서 버려집니다. 일렬로 세워진 서열대로 인격도 레벨이 나눠집니다. 비참한 현실이지요.

이것은 국가적인 중대안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그 국가와 국민들의 문제 해결 능력도 달라집니다. 그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늘 이런 교육이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나라는 '사람이 자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전세계 어느 국가도 사람이 자원이 아닌 나라는 없습니다. 그러면 또 그럽니다.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부족해서 그렇다고요. 물론 넉넉한 미국이 교육에 있어서도 여유는 있겠지요. 하지만 제대로 된 자원이 없거나 자원이 있더라도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나라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사는 나라들도 많고요. 그 나라들 역시 인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각자의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인재는 평범하게 만들고, 평범한 사람은 바보로 만드는 교육 방식을 택한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입니다. 강제로 입을 벌려놓고, 강제로 퍼다 먹이는 교육보다는 알아서 찾아먹게 하는 교육이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바로살고 더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폐해는 검색엔진에서도 잘 드러나...

실컷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가, 다시 네이버와 구글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다가 구글과 네이버로까지 생각이 뻗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포털사이트들은 정말 밥상이 잘 차려져 있습니다.

왜, 있잖아요~ 어렸을적에,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닌데 엄마가 이것저것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강제로 주입시키던 것 같은 향수(?)를 불러옵니다. 검색엔진에 뭔가 찾으러 왔다가, 차려져 있는 밥상에 너무 기쁜 나머지 푹 빠져버립니다. 우리는 이렇게 차려진것에 익숙하기 때문이죠. 이런 화면에 쉽게 동화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의 잘 차려진 밥상


하지만 다음과 같은 화면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화되기 힘듭니다. 구글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검색창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또 네이버 같은 경우 네이버SE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고요. 하지만 아마도 네이버가 저렇게 리뉴얼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를 떠나겠지요.

네이버는 '자 컨텐츠 많다, 내가 차려주는거 받아먹어라'라는 메세지를,
구글은 '알아서 니가 필요한 거 찾아라'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어느쪽 페이지에 더 익숙한가는 어릴적부터 받아 온 교육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인터넷인프라가 구축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컨텐츠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보니 포털 사이트의 메인도 점차 발전을 거듭한 것이긴 합니다만, 앞서 이야기드린 교육 부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의 불친절한(?) 밥상


영어권의 사이트들 중에서도 밥상을 잘 차려놓은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글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오늘은 그냥 네이버와 구글만 놓고 완전히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언어권 검색엔진의 자존심이고 실제로 (검색이 주 목적인 사람 위주로)사용자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잘 차려진 밥상은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유저를 바보로 만들어...

가끔 겪어 보셨을 겁니다.
네이버에 뭔가 검색하러 들어갔는데, 메인페이지에 낚여서 이것저것 보고 있는 자신을요. 그리고는 잊어버리죠.

'내가 뭘 찾으러 왔더라?'
검색엔진은 검색엔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구글의 U.I.는 이용자를 배려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뭔가 검색하러 들어갔다가, 빙글빙글 돌게 만들어진 뉴스페이지 안에서 허우적 대고 있고, 정신을 차려보면 1~2시간쯤 훌쩍 지나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에 찾으러 왔던 것 까지 까먹어 버린 상태구요. 문제는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이고, 더욱 문제는 저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이와 견주어 우리나라의 교육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선생님이, 엄마의 치맛바람이 아이를 계속 못살게 구는한 아이는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잃어버리고 표류하게 될 것 입니다. 아이들의 훌륭한 목표와 재능을 망치지 마시고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support해주고 advice열심히 해주는 사회가, 선생님이, 부모님이 된다면, 또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분명히 우리나라 교육도 변화에 변화를 거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어설프게 써서, 교육과 검색엔진의 연관성에 대해서 어설프게 연관이 지어졌는데, 외딴 제 블로그까지 찾아오시는 수준높은(?) 여러분들이라면 제 말을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사료됩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monoeyes.com/trackback/672

  1. Subject: 구글과 관련된 네이버 지식인 답변

    Tracked from 일본과 한국, 그리고 광장시장(?) 2008/10/21 18:43  delete

    구글과 관련된 얘기 조금 네이버 지식인에 가~끔 들어가 사람들은 무엇을 궁금해하며 사나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죽이곤 한다. 가끔 질문에 답을 하기도 하는데 최근에 구글 관련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나 했더랬다. 그 내용이 아래와 같다. 질문자에 대한 답변 형식이고 정리 안하고 생각나는데로 쓴 글이라 좀 두서없다-_-;;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질문보기 왜 사람들이 "구글 신화' "구글 신화" 라면서 떠들고 다니는 것 인가요? 도대체 구글신화가 뭐길래...

  2. Subject: 마징가2305의 생각

    Tracked from mazing2305's me2DAY 2008/10/21 22:01  delete

    네이버 vs 구글 = 한국어권 교육 vs 영어권 교육이글은 상당히 인상적이네

  3. Subject: 네이버도 한국인도 달갑지가 않은 '오픈캐스트'

    Tracked from Planet Size Brain 2008/10/22 10:02  delete

    '촛불 전쟁'(예, 전쟁입니다. 촛불은 한국 미디어 업계의 밑바닥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언론사는 공익기관이 아니라 돈벌이 사기업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낸...) 와중에 네이버가 '오픈캐스트'를 공개했고 조중동은 다음에 뉴스공급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네이버의 의도야 짐작은 가지만 말 하지 않은 것을 추측하는 것은 별 소득 없는 일이니 그보다 국내 인터넷 지형에 미칠 효과를 가늠해 보는 것이 더 생산적이겠지요. 결론부터 말하면 네이버..

  4. Subject: 위젯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Tracked from [드림판다] 스토리텔링 컨설턴트 2008/10/22 21:41  delete

    오늘 국내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중 한 곳과 위젯 관련 미팅을 했다. 최근 회사 구조개편으로 기존의 사업지원실이 아니라 위젯 쪽 마케팅과 기획 쪽으로 보직이 변경된 후 첫 번째 외부 미팅이었다. 어쨌든 나 자신으로서도 예전보다 훨씬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위젯이 온라인의 화두가 되고 있다. 물론 블로그는 이미 거대한 주류의 인터넷 문화와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고, 블로그의 양적, 질적 팽창에 발맞추어 위젯 관련 비..

  5. Subject: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 검색, 그들만의 리그 (그 폐쇄성에 경악 하며...)

    Tracked from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2008/11/02 19:15  delete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로 글 읽기 2008.10.27 20:50분경 부드럽지 못한 표현 수정 자신의 블로그만 검색될 수 있는 특정 검색어(길수록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를 넣어보면 얼마나 자신과 상관없는 블로그들이 나타나는 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떨때는 잘 되지만 안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 국내 블로그의 정보화 수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 (연예인을 바라보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성수 2008/10/20 23: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일부 내용이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물론 우리나라의 인터넷인프라가 구축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컨텐츠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보니 포털 사이트의 메인도 점차 발전을 거듭한 것이긴 합니다만," 이 부분입니다.
    인터넷 초창기에 해당하는 2000년대 초반 부터 다음과 네이버 등 토종 포털들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그 당시에 한글 컨텐츠가 태부족이었다는 점입니다(홈페이지 수가 1만개 이하였다고도 합니다 자세한 건수는 어느 책에 있었는데.. ^^;). 검색 기술은 개발되어 있지만 검색할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현재의 방식입니다. 즉, 포털이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 간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이 지식인이나 카페, 블로그 등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마치 한글 컨텐츠가 많고 이 것들을 포털이 한 군데에 모아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순서가 거꾸로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 BlogIcon 쏭군 2008/10/21 00:48  address  modify / delete

      앗.. 그렇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96~97년도부터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을 했었는데.. 착각을 했나봅니다.. 제대로 된 검색엔진이 없어서, 야후 닷컴을 쓰거나 알타비스타 같은 해외의 메타검색엔진을 쓰곤 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지적해주신 부분은 독자분들께서 박성수님 댓글 참고하시라고, 원문 수정은 하지않고 두겠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약간 첨가하자면^^
      다음도 그랬고~ 처음에는 참 허전~했었죠~
      물론 컨텐츠도 없었거니와.. 분명히 UI며 배너며 은근히 하나씩 늘어나다보니 지금까지 온 게 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ps. 네띠앙이나 심마니 같은 사이트들은 처음부터 밥상이 잘 차려져 있었죠^^

      편안한 밤 되세요^^

  2. BlogIcon 더오픈 2008/10/21 12: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차려진 밥상과 불친절한 밥상이라는 표현은.
    정말~~굿굿~~
    가끔 잘차려진 밥상에서 체하기도 하죠~~호호

    • BlogIcon 쏭군 2008/10/22 00:38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먹는걸 좋아해서.. 밥상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적절했나봐요^^;; 가끔 잘 차려진 밥상에서 밥 먹다가 체하기도 하지요..^^;;

  3. 멋진글 2008/10/21 13: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멋진 글입니다.
    네이버와 구글의 비교를 이런식으로 바꾸어도 생각을 해 볼수가 있군요.

  4. 병아리장수 2008/10/21 13: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내가 뭘 찾으러 왔더라?"
    완전 공감합니다!!!
    인터넷을 할 때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메인에 올라온 기사나 찾아보고 있는 저를 보면 한심할 때가 있었는데
    인터넷이 이렇게 할 게 없었던가? 하고 말이죠..^^;
    이제부터는 밥상을 차려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할꺼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 BlogIcon 쏭군 2008/10/22 00:40  address  modify / delete

      병아리장수님 같은 병에 저도 걸려있다는거지요..
      그리고 제 주변에 다른 많은 분들도...ㅠ.ㅠ
      정말이지 담에는 안 낚여야지..!!!

      마음먹지만.. 재미있는 기사가 떠 있으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마우스가 클릭을 하고 있다능;;; ㅜ.ㅜ 거기 말리면 또 몇시간 훌쩍가고 ㅋㅋ 우리 함께 밥상을 차려보아요^^ 방문 감사합니다^^

  5. BlogIcon JNine 2008/10/21 18: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러닉하게도 네이버 지식in에 적었던 구글과 네이버의 비교 글을 트랙백 합니다. 네이버에서 '구글'로 검색하면 지식iN 부분에 3~4번 째로 나오는 글인데 제목이 구글까여서 그런지 굉징히 오랫동안 검색 상위에 있네요-_-;; 구글 홍보 직원이냐는 식의 이의 제기에 대한 답변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한 답변도 그겁니다.

    4. 검색창 달랑 하나 있는 것이 기본에 충실한 거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해드리지요.
    검색하러 왔는데 검색창 하나 달랑 있으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할까요?

    얼마전에 검색이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기사화 했던데...말 그대로 '검색'을 제대로 할 경우겠지요^^;;

    • BlogIcon 쏭군 2008/10/22 00:41  address  modify / delete

      꽤 장문의 글이라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저녁먹고 느긋하게 봤는데 글을 너무 잘 쓰셨어요..^^ 저도 다 동감하는 글입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신 기사가 사실이라면, 정말로 그건 구글과 같은 형태를 칭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ㅋ

    • BlogIcon JNine 2008/10/22 01:01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글을 좀 줄여서 쓸 줄을 모릅니다. 생각나는대로 다 적어버리는 식이라 어떨 때는 다시 읽어보다가 스스로 지쳐버리기도;;;
      http://newsroom.ucla.edu/portal/ucla/ucla-study-finds-that-searching-64348.aspx 에 인터넷 검색과 두뇌 활동 증진에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이 것을 국내외에서 기사화 했었지욤. 국내 기사에서는 짧게 요약했었는데 구글블로그에서는 전문 번역;;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08/10/blog-post_21.html) 별걸 다 마케팅에 써요...ㅎㅎ

    • BlogIcon 쏭군 2008/10/23 19:47  address  modify / delete

      주신 링크들은 전부 deadlink 네요.. ㅜ.ㅜ

      그 기사는 저도 찾아서 봤는데요..
      아마도 JNine님 말씀대로.. 구글쪽 검색 방식에 가까운 이야기 같습니다..^^
      마케팅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JNine 2008/10/24 15:35  address  modify / delete

      어..방금 확인해봤는데 다 살아 있던데요? ^^;;

    • BlogIcon 쏭군 2008/10/24 16:37  address  modify / delete

      어랏?
      정말루 이제는 되네요^^;;;;
      링크 감사합니다^-^

  6. 산들바람 2008/10/21 22: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쏭군님의 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게 있는데요. 대단한 혜안과 통찰을 지니신분 같아여... 좋은글 보면서 늘 입을 떡 벌리고 갑니다........^^

    • BlogIcon 쏭군 2008/10/22 00:41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많이 모자란 글인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잘 하라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7. BlogIcon 달팽가족 2008/10/23 14: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대표 검색엔진과 교육, 사람들의 정서를 연결해서 생각하시다니 재밌네요.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해서 쓴 컨텐츠들이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BlogIcon 쏭군 2008/10/23 19:51  address  modify / delete

      부족한 글에 주옥같은 코멘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달팽가족님의 블로그도 생각을 하게 많드는 좋은 글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8. BlogIcon 앤더슨 2008/10/24 13: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보를 찾는데도, 정보를 아기돌보듯 "떠먹여주는" 한국 사이트와, 정보를 "알아서" 찾으라는 해외사이트.
    교육방식하고 충분히 연관이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ㅋㅋ
    이런 한국 사람들의 사고방식때문에도, 구글이 한국에서 성공하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 BlogIcon 쏭군 2008/10/24 16:37  address  modify / delete

      그래서 구글 한국어 서비스는 중대한(?)결정을 했지요..
      메인페이지에 아이콘 넣는거^^;;;;;;;;
      아마도 구글도 계속적으로 변화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9. SGcom 2008/10/26 00: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내용 완전 공감이네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0. BlogIcon prsong 2008/11/03 17: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수준 높은 저는 이해를 넘어 공감하였습니다 ㅋㅋㅋㅋ

  11. BlogIcon 쟌나비 2008/11/17 17: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스웨덴 꼬마들, 한국처럼 설정 사진은 아니겠지요? ㄲㄲ

    그리고 저 진화입니다. 모르시는 것 같아서...

  12. BlogIcon rince 2008/11/21 14: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차려진 밥상이 무조건 좋은건 아니군요 ^^;



술 약속이 없을때 대표님께서 가끔 반포역까지 차를 태워주시는데 대표님 차에 처음보는 메탈리카 앨범이 있었다. 놀란 이유는 단지 메탈리카 앨범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날 대낮에 회사로 온 하나의 소포. 그 소포는 대표님이 주문 하신 것으로 원더걸스 앨범과 브로마이드가 들어있었다. 브로마이드는 보기 좋게 대표님 자리벽에 떡하니 붙었다. 원더걸스부터 메탈리카까지 참 다채롭게 곡을 소화하시는 우리 대표님 멋지시다. 가끔 노래방 가면 쏭군 헬로윈 불러줘~~~ 하기도 하시고, 쌈바이님 '여행을 떠나요' 불러주세요. 하시기도 하시는 우리 대표님은 참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줄 아시는 리스너 이신 것 같다.

반면에 쏭군은...ㅋㅋ 이야기 하기전에...
컴퓨터를 뒤지다가 재미있는 파일을 발견했다. 이름하야 '초고음 부분 콜렉션' 고삐리 시절에 내가 가장 아끼던 사운드 클립중 하나였지.


문제의 초고음 콜렉션

위 문제의 초고음 콜렉션은 당대 최고의 밴드 보컬들 목소리가 많이 들어있다. 주다스프리스트의 전설적인 롭헬포드, 쉬즈곤으로 한때 대한민국 어린이들 노래방 가서 마이크 꽥꽥 지르게 만든 스틸하트의 마티예비치, 미국에선 한참 한 물간 시절에 한국에서 뒤늦게 열풍을 몰고온 스트라이퍼, 빠른 멜로딕스피드의 로스트호리즌 한국이 낳은 최고급 보컬 박민규와 소향 등등... 이름만 줄줄이 나열해도 헉 소리 나오는 보컬들의 부분 콜렉션이다.

어째서인지 어릴적에는 반음이라도 더 고음을 낼 줄 아는 친구를 부러워했고, 고음보컬들을 동경하며 나 뿐 아니라 많은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더 고음에 도전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런 수순으로 김경호 노래를 마스터 한 친구들은 김경호 따위(?)심심하다며 자연스레 스틸하트의 쉬즈곤을 연마하고 쉬즈곤도 수준급으로 부르게 되면 in got we trust나 stand up and fight 같은 곡들 도전하다가.. 여기서 공부로 빠지거나 정상적인(?)사고로 한국 가요로 돌아가면 다행이지만 더 방황하게 되면 대개 락을 넘어서 메탈.. 하드코어 슬래시 까지 넘어가곤 했다.

쏭군도 익스트림까지 잠깐 빠졌지만, 다행히도(?)슬래쉬나 멜로딕스피드메탈까지 가고 그 폭주가 멈췄다. 어릴적 우상인 밴드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하면 다음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했다.

1. 단순 고음만 아니라 저음도 풍부해야 한다. 즉 음역대가 넓은 보컬, 최고음이 높은 보컬을 선호했다.
2. 기타연주나 드럼연주 등 악기 연주 또한 수준급이어야 했다.
3. 작곡 또한 수준급이어야 했고, 가사는 상충되긴 하지만 감성적이거나 폭력적이어 우리를 자극할만한 소재이어야 했다.
4. 라이브 실력은 레코딩과 별로 비교가 되지 않아야했다.

특이 하게도 우리 또래들은 70~80년대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한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교류하다보니 학교친구뿐 아니라 전국의 메탈 매니아 또래들을 알게 되었다. 그 친구들이나 나나 현재까지도 한국 노래는 잘 모른다. 기껏해야 조용필아저씨나 예레미, 박민규 옹 정도 아나.. 가요는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 심지어 서태지 노래를 들어도 서태지 한테도 안 끌린다. 아마 내귀가 막귀라 그런가보다.

ps. 일전에 메탈 밴드 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한 사람이있었는데, 실제로 정통 클래식을 하면서 메탈 밴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rhapsody는 이미 오케스트라를 동원하여 곡을 완성한 적 있으며 밴드 멤버 한 명은 혼자서 다양한 약기의 작곡과 연주를 다 소화할만큼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 한국에서도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있는데, 임페리텔리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모대학에서 공연을 하는데 그 대학 성악과를 비롯해서 음악관련된 학과 학생들이 공연을 반대했고, 야유까지 했단다. 그래서 그 밴드 보컬이 열 받아서 성악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곡을 완벽하게 부르자.. 다들 도망가고 없어졌다는 후문이.. ㅎㅎ 메탈 밴드 무시하지 마시라.

컴퓨터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추억이 담긴 파일 하나 덕분에 참 잡소리 구구절절 많이 남겼다. 빨리 자야되는데.. 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monoeyes.com/trackback/66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유객 2008/10/02 15: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메탈과 클래식 이야기를 들으니 예전에 봤던 기사 하나가 생각나네요.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308810.html

    저도 메탈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종종 클래식에도 푹 빠질 때가 있어서 뭔가 있긴 있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