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안 보신분들은 읽어보시면 메롱입니다^^;


시사회...
저희 회사에서 블로거분들을 위해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시사회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아리따우신 전지현 누나는 너무나 보고 싶었지만 감독님 혼자 오셨구요. 행사 준비하느라 회사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장소 제공해준 강남CGV, 그리고 정윤철 감독님 등 여러분들께서 고생하셨습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제 나름대로 '정신장애를 앓고 사는 현대인들'이라는 부제를 지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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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만드는 사람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와 관객이 받아들이는 느낌, 그리고 관객들마다 받아들이는 느낌과 감성이 모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주인공 슈퍼맨(황정민 분)은 사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슈퍼맨이 정상인이고 세상 사람들이 정신병을 하나씩 앓고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슈퍼맨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비록 정신장애가 있더라도 그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인간극장. 인간다큐멘터리. 억지로 편집해서 만들어내는 '동정심'이 짜증났던 다큐멘터리 제작자 송PD(전지현 분). 그녀는 3년 동안의 스트레스를 털고 이 억지 동정심의 세계를 떠나려고 합니다. 그녀는 우연히 정신 나간듯한 슈퍼맨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이용해서 또 한번의 다큐멘터리 대박을 노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슈퍼맨과 지내는 시간동안 진심으로 그에게 '동정심'을 가지게 됩니다.

'도와야한다'
슈퍼맨은 남을 돕는것에 집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었고 그 사고로 그는 정신장애를 안게 됩니다. 사고 당시 누군가 달려들어서 소화기를 조금만 일찍 분사했다면, 혹은 몇 명이 달려들어서 조금만 일찍 뒤집어진 차를 바로 세우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했다면 그 같은 사망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황정민의 몸부림을 보고도 사람들은 팔짱끼고 사고구경만 하고 서 있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
슈퍼맨은 사고전에 기억하던 모든 것을 되내이며 입버릇 처럼 그것들에 대해서 나열합니다. 특히 제가 의미를 두고 싶은 것은 슈퍼맨이 '과거인가? 현재인가? 미래인가?' 라고 말하던 부분들 입니다. 빨랫줄을 진실을 말하는 황금줄이라고 말하면서 그 줄을 이용해서 전지현을 끌어당깁니다. 자기가 줄을 끌어당겼으니 당신이 내 앞에 있는거라고. 아까는 과거이고, 당신이 가까이 있는 지금은 미래이며 현재라고. 누군가가 줄을 당겼으니 미래가 바뀐거라구요. 그 장면에서 극적으로 송PD가 아까전까지 서 있던 자리가 무너져 내립니다. 결국 슈퍼맨이 전지현을 끌어당겨서 전지현이 살아난거죠.

'내가 남을 돕는 이유는, 그것이 그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사고로 가족을 잃던 당시, 그는 눈앞에서 아내와 딸이 죽는걸 목격해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구경만 하고 있지 않았다면, 누군가 나서서 그 가족을 구했다면 그들은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 입니다. 슈퍼맨은 그것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서면 다른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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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개인주의, 두려움(겁)
저는 이 영화를 보고 현대인들이 안고 살아가는 정신병 두가지를 보았습니다.
지독한 개인주의와 겁입니다. 오히려 현대인들이 정신병자들이고 그 정신병자들이 정신나간 슈퍼맨을 비웃는 것만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프거나 위험에 처해있으면 도와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송PD의 어려운 결정
슈퍼맨의 정신병을 치료하면 정상인이 될지는 모르나 지금 그의 행복이 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은 그를 병원으로 보냅니다. 그 이후 슈퍼맨은 정신을 서서히 되찾습니다. 그는 오히려 그 전보다 웃음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신은 돌아왔지만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슈퍼맨이 된 사나이
정신이 돌아온 그는 예전처럼 발벗고 나서서 남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정신이 돌아온거죠. 지금 우리들처럼요. 하지만 늘 웃던 그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화재현장에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가만히 서서 구경만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언가 생각한 듯 불길로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목숨을 잃습니다. 그리고 장기기증카드까지 송PD앞으로 남겼습니다. 여러명의 목숨을 구하고 진정으로 슈퍼맨이 된 것이죠.. 그토록 갈망하던...

관객을 지루하게 만들수도...
초반의 코믹한 부분은 나름대로 관객을 몰입하게 합니다. 그리고 슈퍼맨의 사고 장면에서는 살짝 가슴이 아려오더군요. 하지만 너무나 긴 플레이 타임동안 관객들에게 '착하게 살라'라고 주입하며 조금은 시간을 길게 끄는 과정에서 관객들이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에 지루하지 않을만한 요소가 하나씩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한국 영화. 거기 길들여진 관객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감성영화에 몰입을 하시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고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겨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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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리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A Man Who Was Superman, 2008)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01/27 04:15  delete

    정윤철 감독의 전작들을 모두 극장에서 보았습니다. "말아톤"은 조승우 때문에, 입대 3일 앞두고 메가박스에서 했던 유료시사회를 통해서, "좋지아니한가"는 박해일이 나온다기에(우정출연이었지만서도.. 정작 그가 주연으로 나온 "극락도 살인사건"은 못 본...) 봤습니다. 그런 두 전작을 통해서 이번 "슈퍼맨이 되었던 사나이"(이하 슈퍼맨)에서야 비로소 정윤철 감독 연출이라는 이유 때문에 봤습니다.(우연찮게 시사회를 통해 봤지만, 아니었다면 개봉날 봤을거..

  2. Subject: 착한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Tracked from 꿈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2008/01/27 16:06  delete

    올블로그의 배려로, 블로거들이 모이는 영화시사회에 다녀왔다. 이번달 말에 개봉하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강남CGV 4층 스타관에서 108분 가량 관람했다. 글 펼쳐보기-영화시작전 '김조광수 대표'발제와 관련하여 결혼식 참석차 시작 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는데,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가 발제를 하고 있었는데 그 내용중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영화 제작자들의 가장 큰 마켓인 극장이 잘되어야 하는데, 그러자면 불법 다운로드를 막아야 하고(아..

  3.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블로거 시사회 참석 후기

    Tracked from 문화관광부 뉴미디어산업팀 2008/01/27 17:09  delete

    "박사무관님이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 돈을 잴 많이 버니까, 많이 내세요." 어제(1월26일, 토요일) 강남CGV 스타관에서 "올블로그 어워드 2007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를 지켜보며 먼 기억 속에서 떠올려진, 7-8년 전에 어떤 분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시사회라는 자리, 마이너 영화제의 자원봉사자로 활약하셨다는 한겨레 박현정 기자님과의 만남 등이 제가 영화 관련 업무를 맡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나 봅..

  4.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 다녀왔어요~ (올블로그 이벤트)

    Tracked from 꿈먹는 하마가 되자! 2008/01/28 21:16  delete

    지난 1월 26일 토요일, 강남 CGV에서 올블로그 이벤트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보는 화면은 강남 CGV 6층에서 시사회표를 받는 장면입니다. 시사회표를 받는 곳에서 동생을 기다렸는데 우연찮게 아해소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블로그에서 봤던 글과는 다른 느낌의 외모라 새로웠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이런 저런 유명 블로거를 만났지만 티스토리에서 우수블로거 대상으로 만든 명함을 받기는 처음이..

  5. Subject: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 - ★★

    Tracked from 영화쓰는 웹기획자 2008/02/01 10:19  delete

    이명세 감독의 M에 이어 회사 팀원들과 함께 본 두번째 영화. 제한된 시간 내 영화를 보고 회사에 다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보고싶은 영화를 골랐다'기 보다는 '시간이 맞는 영화를 골랐다'고 이야기 하는것이 맞겠다. 마침 오늘 우리의 시간에 딱 맞아떨어졌던 영화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내가 이런류(?)의 영화들에 기대하는것은 딱 두가지다. 바로 '감동' 과 '공감'. 이 두가지를 관객들에게 제대로 이끌어 낸다면, 궂이 제작비를 많이 들이지 않..

  6. Subject: 친구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2008)

    Tracked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8/02/03 21:24  delete

    유일한님의 원작들을 워낙 좋아해서.. 필견(?)해야 하는 영화였어요. 배우야 검은 집에서 한번 대실망을 안겨준 황정민이지만, 한 남자의 샴푸소비에 대변화를 일으켰던 전지현이 나오잖아요. 원작에 조금씩 살을 넣은 점 중 5.18 민주항쟁과 연결고리를 만든 점이 조금 더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외는 원작자가 제작자여서 그런지...원작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영화에서도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물론, 비슷한 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7. Subject: 현실과 환상의 적절한 조화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Tracked from 바위풀의 이야기 2008/02/05 19:07  delete

    *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나온다, 오랜만에 전지현의 출연작이다 등 상영 전부터 이래저래 소문을 몰고 다니던 영화였다. 하지만 <말아톤>을 제대로 보지 않았기에 정윤철 감독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고 황정민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 때문에 영화를 선택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선택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전지현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전지현이 나온 영화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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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스테판 2008/01/27 04: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성적인 영화라 못받아들이기보다는 영화가 그런 것을 자극할 곳을 제대로 집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한국관객들 이런 류 좋아합니다. 최근에 이백만관객을 향하는 "우.생.순"도 있구요.(개인적으로 이쪽도 그다지 였습니다만..) 감독의 전작 "좋지아니한가"의 흥행실패가 큰 독으로 작용한 듯 싶네요. 감독이 말하고픈 이야기와 다소 진부한 흥행요소에서 갈피를 못 잡는다고 할까요.

    • BlogIcon 쏭군 2008/01/27 04:21  address  modify / delete

      중반부에서 다소 지루함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약간의 자극이 필요할 듯 했습니다. 초반의 코믹한 부분은 꽤 괜찮았는데 말이지요. 좋지 아니한가 흥행실패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흥행실패로 이어질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전지현이 너무 좋은데 말이에요 ㅠ_ㅠ)/

  2. BlogIcon 마래바 2008/01/27 20: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 정신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정도의 차이로 정상인, 비정상인을 구별하기도 하지요...
    쏭군님 서두에 써 놓으신 말씀 때문에 포스팅은 다 읽지 않았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

    • BlogIcon 쏭군 2008/01/29 00:14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누구나 크고작은 정신병 하나씩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구분하기가 모호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서두에 강조해둔 문구를 잘 삽입해뒀군요.
      혹시 스포일러에 낚이신 분들이 계실까봐 써뒀는데..^^;;

  3. BlogIcon 비트손 2008/01/28 11: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듬성듬성 읽었어요. 전 그날 영화를 못본지라.
    꼭 보고 싶은데, 누구랑 보러가야 하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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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멸망.. 그리고 죽음..
이것은 인간들에게 늘 공포감을 안겨주지요.
특히 그러면서도, 한번쯤은 인간이 멸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억눌린 욕구에 의해서 계속적으로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지구멸망이나 인류멸종 같은 류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구 멸망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흔히 지구 멸망이라고 하면 우리가 떠올리게 되는 레파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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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거나, 바다의 왕 포세이돈이 화가 나서 "이 더러운 넘들 시원하게 샤워나해라!! 옛다 소금물이다~" 하며~ 물로 사람들을 모조리 싹쓸이하는 레파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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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이 가만히 있는 돌에 돌격해서 인간들을 모조리 질식사해서 죽이고, 태워죽이기도 하지요. (아.. 저 운석밑에 깔려서 죽는 사람도 있겠군요. 흐미 불쌍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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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끼리 친하게 안 지내고, 쌈질하다가 만들어낸게 결국 요거죠 핵. 첨엔 나무꼬챙이로 때리고 그러던게 어느새 핵이 되어버렸네요. 문명의 발전속도란... 바퀴벌레 번식력 탓할거 못되요..ㅋㅋ 하여튼 핵도 지구종말 시나리오에 빠지지 않고 꼭꼭 등장하는 단골손님이죠~(참고로 사진은 북한의 지하핵실험 사진입니다)

그 외에도 질병이나 바이러스로 인간들이 모조리 죽거나 돌연변이로 변신하기도 하고, 곤충이나 짐승의 습격, 외계인의 습격으로 인간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주류이지요.

괜찮은 상상력...
흔히 우리 상식속에 존재하는 지구 멸망 레파토리는 위에 나열한 것 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한 멸망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바로 자기장에 의한 멸망'이죠.

아시다시피 생명의 별 지구는 보호막을 가지고 있죠. 바로 대기권이죠. 오존층은 태양이나 우주로 부터 날아 오는 여러가지 유해한 에너지를 막아주고, 대기권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구마구 지구를 향해 돌격하는 작은 운석 덩어리들을 막아주느라 정신이 없죠.

그리고 지구를.. 아니아니 지구 생명체들을 지켜주는 또 하나의 보호막이 있다는 사실!

바로 자기장이죠.
영화 Core는 지구에 자기장이 사라진다는 꽤 괜찮은 상상력을 주제로 영화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자기장이 사라지면 태양풍과 우주에서 날아오는 무수한 방사선들로부터 지구 생명체를 지켜주는 밴앨런대가 사라집니다. 이후는 상상만해도 끔찍하죠? 수 개월안에 지구상에 생명체가 모조리 사라집니다.

영화에서는 지구에 자기장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멀쩡한 사람이 심장발작을 일으켜서 죽습니다. 고도로 정확한 스페이스셔틀의 착륙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키고, 비행기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또 런던에서는 방향감각이 뛰어난 비둘기들이 방향감각을 잃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건물에 자폭하고, 차량이나 사람에게 자폭합니다. 그리고 기어이 아래와 같은 현상들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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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재물은 로마입니다. 하늘과 땅의 전위차를 견디지 못하고, 정신없이 벼락이 칩니다. 그리고 영화속에서는 신기하게도 금속성 물질이 전기를 머금고 있군요. 숟가락에라도 손을 댔다가는 그냥 죽어나가더군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마구 죽어나가고 거의 도시자체가 사라지기 직전까지 갑니다. 무시무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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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자기장, 친구따라 덩달아 구멍이 뚫리고 있는 밴앨런대를 뚫고 태양의 막대한 에너지가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고철도, 바닷물도... 사람도.. 남아나는 것이 없이 녹거나, 증발해버립니다.

미국에서 시작해서 미국에서 끝납니다. 역시나 헐리웃?
영화 속 설정으로는 자기장이 사라진 이유가 지구에 있는 내핵이 움직임을 멈춰서 그렇답니다. 뭐 이건 아직까지도 학자들간에 논쟁이 심한부분인데요 영화속에서는 그렇다고 하니 영화속 스토리를 따르자면, 이들은 다시 내핵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주밖으로 나가는것도 아닌, 지구를 뚫고 내핵까지 갑니다. 이들이 타고가는 '버질호'는 열과 압력을 받으면 더욱더 단단해진다나요. 그래서 큰 압력과 고온의 열이 있는 지구 내부를 뚫고 갈 수 있답니다. -_- 이건 뭐 ㅋㅋ 하지만 지구를 뚫고 들어간다는 상상력 만큼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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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술로 인간이 파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은 7km 수준이죠. 즉 저기 지각도 아직 다 못파고 내려간다는 거죠. 바다 깊은곳에서 파내려가면 멘틀껍데기까지는 간다고 합니다만... 사과로 치면 껍대기 벗겨내는 수준.


그 핵에 도달하면 핵폭탄을 터트려서 다시 핵이 움직이게 만든다는.. 시나리오 자체는 뻔한 내용입니다. 뭐 거기 가다가 분명히 몇 명 죽을것이구요. 갈때는 힘들게 가도, 거기서 나올때는 오지게 잘 나오더군요. 나오면서 우주선(아 뭐라 불러야 되죠? 우주선은 좀 이상하네, 배? 굴착기?-..-) 안에서 뽀뽀도 하고 할 거 다 합니다. 저도 그 분들의 여유를 배우고 싶어요요.. 잇힝. 갈 때, 한 3일 걸린거 같은데, 올때, 몇 시간만에 핵폭탄 맞고도 멀쩡하게 피해서 도망나옵니다.

그리고 지구의 내핵이 움직임을 멈추게 된데는 미국 정부의 엄청난 음모가 숨어있었기 때문인데요, 결국 자기꾀에 자기가 걸려 넘어지고, 다시 그거 살려놓을라고 몸무림치는 미국판 1인칭 시점 영화랄까요..ㅋㅋ 역시 이번에도 지구는 미국이 구했습니다. 미국이 좌지우지..

그래도 꽤 과학적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 영화입니다. 지구 멸망류의 영화중에서는 나름 괜찮은 편이니 심심하신 분들께서는 한 번쯤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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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iny 2007/12/25 17: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 막 '나는 전설이다' 를 보고 지구멸망과 인류멸종 시나리오는 어째 응용할 수 있는게 참 많은 소재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 가설로 결국 멸망하게 만들고는 멋지게 인간이 또 위기를 모면했다! 짜잔! 하고 끝나는 스토리 라인은 변함이 없더라구요. 영화 재밌어 보이네요!

    • BlogIcon 쏭군 2007/12/26 00:13  address  modify / delete

      '나는 전설이다' 보셨군요~
      말씀하신바 인류멸종 시나리오는 참 응용할게 많죠.. 마음만 먹으면, 바귀벌레 한테 멸종당하게 할 수 도 있으니 그 소재의 다양성은 참으로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이 그것들을 물리치고 짜잔 살아나야겠죠~
      그래야 나중에 진짜 그런일이 닥치면 영웅들이 영화 생각나서라도 지구를 살리는데 헌신을 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헤^^;;
      영화 볼만 하더라구요~ 함 보세요^^

  2. BlogIcon 티에프 2007/12/25 19: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때는 운석충돌 이나 천문학적인 이유로 인한 재난영화가 유행이였고, 한때는 화산폭팔로 인한 도시 붕괴 이야기를 다루는 재난영화가 유행이더만,
    요즘은 화생방무기중 생물학적 무기가 주된 인기 이야기인거 같더군요. 특히나 특정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물리기만 해도 이성을 잃어 좀비화 된다는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오는게..

    • BlogIcon 쏭군 2007/12/26 00:15  address  modify / delete

      티에프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렇네요^^
      과거에는 지구과학 분야에서, 요즘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약하는 지구 멸망 영화들이 많네요.
      좀비한테 물리면 좀비 된다 저거는.. 드라큐라 시절까지 올라가서 생각해봐도.. 정말 그렇게 될까? 라는 궁금증이 커져옵니다.^^;;
      다시 드라큐라도 나올래나 모르겠어요^^;; 하하~

  3. BlogIcon 마래바 2007/12/25 22: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거 한번 봐야겠네요..
    자기장이 없어지면 방향을 감지하는 모든 시스템들이 작동을 못하게 되죠 ...
    비행기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이동 장비들은 무용지물이 될텐데..
    상상력이 괜찮네요.. 풀어나가는 스토리라인만 괜찮을라나요 ? ^^
    즐거운 성탄 보내셨나요? ^^

    • BlogIcon 쏭군 2007/12/26 00:17  address  modify / delete

      네.. 지구멸망 시나리오에 자기장을 가지고 온 것은 괜찮은 상상력인 것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비행기나 비둘기 같이 민감한 녀석들뿐 아니라.. 모든 이동장비들이 무용지물이 되는군요.. 물론 핸드폰은 말할 것도 없겠네요? ㅠㅠ ㄷㄷ 영화속에서 보면.. 자기장이 없어지면서 사람들이 막 타들어가던데요.. 무서웠습니다.

      영화는 2003년 영화치고는 풀어나가는 스토리도 괜찮았고,
      나름 볼만 했습니다.~ 2007년에 나온 '나는 전설이다'보다 낫더라구요^^;;;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
      마래바님도 ~ 잘 보내신거죠^^?

  4. BlogIcon 티에프 2007/12/26 02: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원래 '나는 전설이다'는 좀비가 아니라 흡혈귀가 나왔어야 하는데.. 영화가 완전.. 흑..

    뭐 이제 다시 배 침몰 재난 영화가 유행할지도 모르죠. 2000년대 들어서 아주 왠만해서는 핵전쟁 이야기는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으니까 안나올꺼 같고.
    (핵전쟁 이후 이야기가 그렇게도 재밌던 분은 필립 K. 딕의 소설이죠. 60년대 분이라서...)

    • BlogIcon 쏭군 2007/12/26 21:32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차라리 흡혈귀가 나을뻔...;;
      좀비가 뛰는 건 이 영화에서 첨 봤어요.. 뛰니까 완전 무섭던데요. ㄷㄷ
      핵은 한 번 터지면 그냥 끝이라서..
      이제는 영화 내내 지속적으로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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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일본항공)에서 새로이 승무원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그려진 드라마.

극 중 미사키는 락밴드 보컬로, 얼굴이 귀여운 것 빼면, 여자다운 곳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가씨. 그런 그 아가씨가 좋아하던 남자의 말 한마디로 인해, 스튜어디스(캐빈 어텐던트)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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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합격은 했지만, 솔직히 캐빈 어텐던트에 대한 사명감이나 직업의식은 제로다. 승무원 훈련기간 내내 말썽을 일으키는 그녀를 뽑은 것도 신이치로 부장, 전혀 승무원답지 않은 그녀를 훈련기간 내내 믿고 지켜보는 것도 신이치로 부장이다.

달달 잘 외워진 지식과, 만들어진 가식보다도 그런 것은 비록 모자랄지 몰라도, 진정 활달하고 매력 넘치는 그녀의 잠재적 서비스정신(끼?)을 알아봤나보다.
인스트럭터 미카미 교관은 특별히 그녀를 더욱 엄하게 가르친다. 미워서라기 보다도 과거에 미사키와 비슷한 후배가 있었는데, 그녀에 관련한 아픈기억이 있기 때문.

거친 목소리, 거친 행동.. 여자다움이라고는 1mg 도 없는 미사키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자신이 가야할 길을 점차 확정하고, 점점 일에 몰입도를 보여주는 과정은, 굳이 스튜어디스를 준비하시는 분이 아니라, 다른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라도 감동을 줄만하다. 물론 나도 보고 느낀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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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있는 일을 왜 하는지, 진짜 사명감은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누가 봐도 캐빈 어텐던트 자격이 없는 한 아가씨에게 그토록 큰 기대와 믿음을 걸어주는 부장과 기장을 비롯해서, 심한 말을 듣고도 끝까지 지켜주는 인스트럭터, 그리고 주위의 정비사친구들과 사람들... 동료와 상사, 부하간에 저런 멋진 믿음으로 지켜주는 회사라면...
어떤 회사라도 일 할맛 나는 멋진 회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늘 활기 넘치고, 강한 그녀가 20명 중, 19명이 합격한 OJT에 탈락하고
처음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운다.. (여자가 되어가는게지..)

하늘.. 제복... 여자다움과 거리가 먼 미사키가, '점점 하늘을 날고 싶다는' 각오를 가지게 되는 계기는 쇼타와의 대화에서다...
자신감을 잃어버린 미사키를 경비행기에 태우고, 비행을 하면서 아래와 같은 대사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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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가 미사키에게.. 曰
이봐, 왜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지 알아?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있었기 때문이야.
이런 커다란 쇳덩어리가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날려고 한다니.. 그런 바보같은 일이..
정말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녀석들이 이런걸 만든거라고
무리야.. 같은 소린 이제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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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래바 2007/09/29 14: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지막 대사가 와닿네요.
    그렇죠 "무리", "불가능" 일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은 발전(변화)하는 거겠죠?

    • BlogIcon 쏭군 2007/10/01 02:46  address  modify / delete

      그럼요! 물론이지요..
      만약 60억 인구 모두가..
      우리의 한계는 여기까지야 라고...
      선을 그어버리면 인간은 그 한계선 이상은 뛰어넘을 수 없을테니까요.. 독특한 사람이 많아져도 문제겠지만, 그런 소수의 독특한 사람들.. 그리고 무리라고는 없다고 말하는.. 어찌보면 바보 같이 저돌적인 분들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이렇게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봐도 되겠네요~

  2. BlogIcon eastern promise 2007/10/01 02: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베 히로시 주연 '결혼못한 남자' 이후 일드는 중지 상태였는데...

    님의 이 설명 들으니 보고 싶네요.

    어텐션 플리즈,라는 제목..비행기 안에서 하는 멘트군요.
    역시 일본드라마 답네요.^^

    • BlogIcon 쏭군 2007/10/01 02:47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결혼못한남자를 봐야겠네요^^)/
      어텐션플리즈 재밌답니다.. 여가시간이 생기신다면 보시기를 추천드리구요~~

      그런데 왜 결혼못한 남자 이후로 일드를 끊으셨을까요?
      그 작품이 최악이라서인가요^^//;;;



주인공 유리는 다재다능하다.

사람 심리 깊은곳을 꿰뚫고 있고
곧 닥쳐올 세상일을 꿰뚫고 있고
남의 나라 대통령도 가지고 놀고

가지고 싶은건 다 가지고 마는,
수십년간 마음에 담아오던 배우까지 품에 넣고마는..

그런 저돌적이고
생각많은
지적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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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소총 밀수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씬 대사

외식업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항상 먹어야 살기 때문이다.

총을 파는 첫경험은
첫섹스의 그것과 비슷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은 안잡히는데 흥분은 되고
어찌됐건 너무 빨리 끝나 버린다.

나는 밀수에 천부적인 자질이 있음을 알았다.
나는 여태 폭력으로부터 도망만 쳤지만
실은 폭력에 다가갔어야 하는 거였다

그것이 우리의 본성이야.
태고적의 인간 해골에도 창촉이 박혀 있었다지 않은가
우리가 외식업을 하는 것처럼
무기를 파는것도 그렇게....

하지만
그가 하는 일은 그렇게 지적이지 못하다.

그는 무기 밀매상이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미국에서도
많은 돈을 모아 부유하게 사는 유리는

그 돈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을 돌며
무기를 팔아서 벌었다.

그 무기는
가난한 나라의 부정부패와
쿠데타..
그리고, 독재정권을 유지하는데 쓰였고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데 쓰였다.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는
남동생 비탈리를 꼬셔서
마약중독자로 만들어버리지만,

정작 자신은 마약은 커녕
거래국 대통령이 붙여주는 여자조차도
에이즈가 의심되어 집으로 보내버리는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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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하게도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무기판매처는 더욱 늘어난다.

총 파는 일에 재능을 보이며 세력을 확장해가던 유리의 대사中

나는 여러 언어에 재주가 있었지만
그보다 달러, 루울, 루피, 스털링이
말이 더 잘 통한다는 걸...

총 파는 일은
진공청소기 판매와 비슷하다.

전화를 하고
돈을 세고
주문을 받는다.

똑같은 상인이다.
죽음을 팔 뿐...

구세군만 빼고 모든군에 물건을 공급했다.

나일강쪽엔 이스라엘제 '우지'를 팔았고
독재자에게 공산국가제의 총탄을 팔았다.

수 십년 동안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인기 배우 '아바 폰테인'을 작업하기 위해

그는 여러가지 작전을 짜고
거짓말을 이용한 끝에
그녀를 품에 안는데 성공한다.

아바 폰테인을 품에 안고서, 유리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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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성공적인 관계란
거짓과 속임수로 시작된 것일 때
어쨌든 결국엔 그렇게들 되지 않는가?
그렇게 시작하는 게 논리적인거지..

우리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시사하는 바가 큰 대사라 생각한다.

어쨌든
이 대단한 남자는
세계적인 운송업체 회장이나 되는 것인냥
거짓말도 하고
물량공세도 해서

당대의 배우
아바 폰테인과 결혼에 골인한다.

아, 물론
세계의 대통령을 마음껏 주무르는
말빨도 한 몫 했다. - 두 몫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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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게
Lord of war.. 그러니까 즉,
'전쟁의 신' 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것은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이다.
살육을 즐기는 독재자.

유리가 무기 공급을 끊으면
전쟁은 중단될 수 밖에 없었고
세계의 분쟁지역 곳곳에
유리가 파는 무기가
개입되지 않은 곳이 없었으니까...

그런 유리를 끈질기게 쫓는자가 있었다.
인터폴 소속, 잭 발렌타인.
잭은 번번히 유리를 놓친다.
죽이지도 않는다.

법과 정의를 좋아하는 사나이다.
그런 그가 증거불충분으로
유리를 체포하지 못하면서
우리에게 던지는 대사가 사뭇 멋있다.

잭 발렌타인이 유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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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들한테
가장 잔인한 살인 수단을 줌으로써
떼돈을 벌지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알아?
다른 폼나는 임무도 많은데 말야

핵무기 파악 같은게
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 같지?

아니야

오늘날 죽어나가는 사람 중 십중팔구는
당신이 판 것 같은......

핵무기는 발사대에 앉아만 있지만
당신의 AK-47은

그게 진짜 대량살상무기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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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어서
더 자세한 것들은 쓰지 못했지만,

정말 세상을 관통하고 있는 유리가
그때그때 체포위기를 모면하는 과정이 대단하지만

결국 유리는
발렌타인의 끊질긴 수사에
체포되고 만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냉전체제가 무너질 때
소비에트 연방의 무기 수조원어치가
사라졌는데
정작, 누구도 처벌 받지 않았다는 것....

영화가 끝나며

개인 무기 밀매상도 계속 번성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의 무기 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U.N. 상임 안전 보장 이사회원 국가들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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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xpj 2007/09/15 23: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예전에 이 영화 봤었어요~ 극장에서요 :D
    그때 생각이 나는군요 ㅋㅋ 재밌었었는데....

  2. BlogIcon Karl 2007/09/16 00: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이거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지요~

    • BlogIcon 쏭군 2007/09/16 14:35  address  modify / delete

      천재 두 명이 연달아 리플을..
      확실히 이 영화는 천재들이 좋아하는
      잇힝.. 그럼나도? ㅜㅡㅡ.ㅢ;ㅢㄴㅇㄹㄴㅇㄹㅋㅋㅋ



얼핏 연애 사진과 비슷한 영화인 듯 하지만 나름의 분위기와 정서가 다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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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는 대학 입학식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학교 앞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를 세우고 있는 시즈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게 되고 둘은 급속도로 친해집니다.
마코토는 몸에 바르는 약 냄새를 의식해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시즈루 마찬가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였지만 비염이 있어서 마코토의 약냄새를 맡지 못합니다.

둘은 어느덧 둘만의 숲에서 자주 만나게 되고, 그 숲을 저는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사랑의 숲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시즈루는 마코토를 짝 사랑하고 있지만 마코토는 미유키에게 마음이 있었고 둘은 사귀게 됩니다. 미유키와 사귀는 동안의 마코토는 뜻하지 않게 시즈루와 동거하게 되고, 사진 콘테스트 건으로 시즈루와 첫키스를 하게 됩니다.

이후 시즈루는 사라지고, 뒤늦게 마코노는 자신의 진짜 사랑이 시즈루였음을 알게 되고 찾아나서지만.....

- 단 하나의 키스, 단 한 번의 사랑...

내용은 뻔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문화와 콘텐츠의 풍부함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로맨스를 다시 꺼낼 수 있게 해주는 영화가 이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 속 명장면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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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ただ、君を愛してる, 2006)

    Tracked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7/08/13 02:25  delete

    # 1 - 주인공들... # 2 - 그림이 너무 많았다... # 3 - 아름답다... 미야자키 아오이 팬들만 more.. 아이여야 하는 어른꼬마의 아이스러운 청순사랑이야기... 딱 떠오르는 영화가 연애사진이였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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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Su 2007/08/13 10: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여자 너무 귀엽자나요ㅜㅜ

  2. BlogIcon Karl 2007/08/14 00: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겁내 귀엽군요~!! 만화캐릭터네 --;

  3. BlogIcon 홍커피 2007/08/15 19: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치아키...

  4. BlogIcon dsdgun 2007/08/21 23: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쏭군 // 또다른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도 타마키 히로시가
    치아키 신이치로 출연했었지요..
    현재 국내에서도 방영중입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치아키를 말하는것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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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픽사의 작품만큼은 언제나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상영중인 '라따뚜이'는 실사같은 음식과, 정교한 그래픽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저를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잠시도 쉬지 않고 안겨주는 웃음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얼굴표정도 정말 픽사다운 퀄리티라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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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에게는 다소 혐오의 대상인 '쥐'가 요리왕이 된다는 이 황당한 이야기는,
레미의 가출(?)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 '쥐', 레미는 절대미각과 타고난 후각, 그리고 재빠른 손놀림, 글을 읽고 인간의 대화를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에 대한 열정도 대단해서, 일찌감치 무리들과 헤어져서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을 기웃거리다 요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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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레미의 요리이야기! 정말 재미있습니다.
디워의 논란에 피곤하신 분이라면 실컷 웃고 오실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와 모토이자, 극중 배경 식당인 '구스토'의 모토인,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말 처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지만, 그 배경이 장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요리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고, 그 상상력은 내가 자유로울 수 있는 한도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재미있는 코메디 가족영화가 남겨준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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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시나리오와 입이 쩍 벌어지는 그래픽~
올 여름 무더위를 라따뚜이와 싹 날려버리세요~^^

DVD가 나오면 꼭 소장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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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군 2007/08/09 20: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재밌겠군요.. ㅎㅎ
    저는 웬만한 애니메이션은 다 좋아하지만, 단연 픽사 작품이 최고인거 같아요.
    이거 얼른 얼른 봐야겠군요.. 훗훗..